'어깨춤' 딘딘, 깜짝 전화연결 김선호에 "규현 팬이면 '광화문에서' 불러줘" 요구(종합)

[뉴스엔 박은해 기자]

규현과 딘딘이 한 해동안 감사한 사람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1월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 거야'는 '2021년 새해맞이 감사의 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어깨춤' 단골 손님 딘딘 등장에 규현은 "빨리 안 다녀?"라며 장난스럽게 타박했고, 딘딘은 "형 꽃도령 같다"며 규현 외모를 칭찬했다. 감사한 사람에게 인사를 전하기로 한 두 사람은 5명을 정했고, 딘딘은 "조회수 잘 뽑히는 사람 적을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규현의 전화 연결 상대는 SM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이수만이었다. 규현은 "너무 떨린다. 권력자한테 안부 여쭙고 이런 짓 잘 안 한다"며 타는 목을 축였다. 딘딘은 "(이수만 선생님이) 나를 아시는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통화가 시작되자 규현은 "선생님 전화 괜찮으세요? 올 한해 가장 감사했던 분을 전화해보자는 얘기가 나와서 연락 드렸다"고 조심스레 운을 뗐고, 이수만은 "띠용. 감사합니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규현은 "제가 풍류 즐기는 방송 하는 거 전혀 모르시죠?"라고 물었고, 이수만은 "어, 아니 알아"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딘딘 재촉에 규현은 "이런 질문 너무 죄송한데요. 딘딘이라고 혹시 아세요?"라고 물었고, 이수만은 "딘딘? 모르겠는데? 래퍼 얘기하는 거야?"라고 딘딘 정체를 짐작했다. 이에 딘딘은 "저도 2020년 한 해 정말 감사드렸습니다"라고 친밀감을 표현했다.

긴장감 넘치는 통화 후 딘딘은 "저는 형이 무슨 다섯 병은 깐 줄 알았어"라고 규현을 장난스럽게 놀렸다. 이어 딘딘은 "나는 조회수로 전화할게"라며 배우 김선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딘딘은 "올해 감사한 사람 뽑으래. 형이 뽑혔어"라고 무심하게 말했고, 김선호는 "감사합니다. 규현 씨 너무 팬입니다"라고 화답했다.

그러자 딘딘은 "너무 팬이면 '광화문에서' 한 소절 불러줘"라며 즉석 요구를 했고, 당황한 김선호는 "내가 노래 못 부르잖아"라며 거절했다.

(사진=tvN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