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이슈] '트롯 전국체전' 지키려는 자 vs 뺏으려는 자

최지예 입력 2021. 1. 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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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사진 = '트롯 전국체전' 제공



피 튀기는 3라운드를 앞 둔 KBS 2TV '트롯 전국체전'. 누가 우승해도 납득 가능한 '실력자 풍년' 속에서 우승자를 추려야 한다.

'트롯 전국체전'은 오는 9일 최종 36팀이 3라운드 진출하여 1대1 데스매치를 벌인다. 

MC가 랜덤으로 뽑은 카드에 나온 선수가 본인 지역을 제외, 대결하고 싶은 선수를 지목하고 대결 후 패배한 선수는 즉시 탈락한다. '트롯 전국체전'이 '작정'한 라운드다.

이에 따르는 부작용이자 경연 프로그램의 숙명은 실력자들이 탈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 '트롯 전국체전'은 지금까지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중에서도 역대급 실력자 포화 상태로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3라운드 데스매치에서도 단 한 표차로 선수들의 운명이 결정되었다는 전언.

실력자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선수는 진해성이다. '콘서트 전석 매진 신화', '9년차 실력파 현역 가수' 등 이미 진해성이 쌓아올린 커리어는 충분히 높다. 

이에 맞서는 '트로트 2세' 재하. 화려한 입담과 감성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트롯계의 사기 캐릭터다. 지난 방송에서 재하는 대결 상대를 지명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았고 진해성은 본인의 이름이 불릴까 촉각을 곤두세웠다. 

진해성은 재하를 피하는 것인가 했지만 그 반대였다. 진해성은 "데스매치는 재하와 붙을 거예요"라며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진해성과 재하의 빅매치가 이루어질지, 오는 방송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아직 대결 상대가 공개되지 않은 한강, 민수현, 신승태. '트롯 1급수' 한강은 2라운드에서 본인의 기량을 펼쳐 감독, 응원단장에게 실력을 인정받았고, '정통 트로트 고수' 민수현은 퍼포먼스형 세미 트로트로 칼군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을 뽐냈다. 또한 신승태는 전라 '꺾어 브라더스' 팀에서 애절함을 토하는 듯 한 창법으로 "신승태 없었으면 안됐다"는 주현미의 극찬을 받았다. 

이어 기대되는 서울 팀 마이진과 제주 팀 최향의 리벤지 매치. 마이진은 최향에게 승부르기에서 진 뒤 본인 팀 선수 절반을 잃었다.  마이진은 "매운 맛을 보여드리겠습니다"는 최향과의 설욕전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뒤이어 진해성과 오누이 호흡을 자랑하며 최단기간 최다 뷰 수를 기록한 '트로트 신동' 오유진, '트롯 요정' 윤서령 등 10대의 저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은 어떤 상대와 맞붙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와인 보이스' 박예슬, '리틀 심수봉' 신미래, '여심 저격수' 김용빈, '동굴 보이스' 김윤길, '비주얼X실력 센터' 박현호, '감성 장인' 완이화까지 넘치는 실력자 속 이변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롯 전국체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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