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올해는 마스크 벗을 수 있을까?

YTN 2021. 1. 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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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요인이 여전해서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결해서 자세히 이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천은미]

안녕하십니까?

[앵커]

국내 신규 확진자가 674명 이 정도로 나왔습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3차 대유행이 계속 이어진 상태에서 조금은 주춤해진 양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천은미]

사회적 거리 두기와 5인 이상 모임 집합금지를 통해서 연말연시 때 모임 금지를 통한 이런 접촉 감염이 감소하면서 일정 부분 확산세는 중단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겨울이라는 그러한 계절적 영향은 바이러스의 활동력을 증가시킬 수 있고 또 변이 바이러스도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을 수 있는 상황. 또 걱정스러운 것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고 임시 선별진료소에서의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건 지역사회에서 우리가 모르는 무증상 감염이 지금 전파되고 있다는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방역의 끈을 놓는다면 언제라도 이 확산세는 다시 증가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위험이 있지만 다소 누그러지는 상황. 그렇다면 방역당국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까요? 방역당국의 이야기, 함께 준비해 봤습니다. 들어보시죠.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최근 한 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7백 명대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현재 유행 사항은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단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점을 지났다. 그러니까 하강 국면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인데요. 그렇다면 이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방역과 다시 사회를 조금 더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그 포인트를 찾는 게 참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느 정도의 수치로 확진자가 낮아져야 이 방역단계를 낮출 수 있을까요?

[천은미]

2단계가 400~500인데 우리가 100명에서 1000명 갈 때 정말 짧은 시간에 올라갔거든요. 그렇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100명 이하로 감소세가 되어야지만 저는 방역을 조금 완화시킬 수 있는 게 될 것 같고요. 400~500정도에서 아마 방역지침이 완화가 된다면 2, 3일 이내로 1000명까지 올라가는 건 또 분명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국에서 이 지침을 완화할 때는 확진자 수뿐 아니라 사망자 수,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조금 조심스럽게 완화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병상은 어떻게 보시나요? 지금 일단 대기하고 있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천은미]

우리가 요양원에서 대기상태에서 사망하시는 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1% 중환자실을 대학병원, 공공병원에 만들면서 중환자 병상은 지금 준비가 되고 있는데. 코로나19가 갑작스럽게 병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다 보니까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정에 계신 분들 중에는 검사를 좀 늦게 받다가 검사를 받고 나서 바로 사망하시거나 아니면 사후에 진단이 되는 이런 사례도 있기 때문에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병상만 준비가 됐기 때문에 대기 환자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건 이런 검사를 좀 더 빨리 신속하게 해야 하고 그리고 대기하는 환자가 없게 앞으로도 꼭 방역을 잘 지켜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수치가 낮아지고 병상이 확보가 되더라도 이전과는 다르다는 거죠. 다시 이 방역단계를 조금 더 느슨하게 하면 바로 아주 신속하게 1000명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속 위험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고 그게 위중증환자, 사망자를 봐도 심각하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천은미]

맞습니다. 지금 사망자가 계속 나오는 건 그동안 제대로 병상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악화가 되신 분들이 입원 상태에서 사망하시거나 대기 상태에서 사망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200명 정도 줄었다는 것이 저는 완화된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워낙 심각한 질병이고 전염성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쉽게 보면 안 될 것 같은데요. 문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전염성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또 국내에서 추가로 1명이 더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이 추세는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국내로 이미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15분 그리고 남아공 바이러스가 1분이 들어와 있는데 남아공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해외에 많이 들어가 있지 않은데 국내에는 이미 들어와 있습니다. 그만큼 국내가 해외 바이러스가 들어오기가 어렵지 않다는 걸 명시하는 거고. 이분의 가족 같은 경우에는 해외에서 들어오신 분과 들어올 때 동생 부부와 부모님이 같이 한 차를 타고 오신 것 같아요. 차량에서 우리가 감염이 잘되는데 가족끼리는 모르겠지만 가족이라도 다른 곳에 살고 있는 분들과 같이 탈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된다는 걸 꼭 알 수 있고요. 이 변이 바이러스가 같이 차량에 동승하신 분이 다 감염된 사례를 보니까 지금의 바이러스보다 훨씬 전파력이 강하다는 건 우리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 당국에서는 정말 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입국제한이나 PCR 검사를 통해서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전염성도 강한데 위험성은 어떻습니까? 더 사망률을 높아지게 한다거나 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천은미]

그러한 증거는 아직 없었고요. 입원율이라든지 사망률이 높아지는 증거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바이러스가 전파를 많이 하기 위해서는 독성을 약화시켜야지만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오늘부터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서 유전자 증폭 검사 확인서를 내도록 의무화했고요. 10일부터는 영국과 남아공발 모든 입국자를 임시생활시설로 이동을 시킨 뒤에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 정도라면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을까요?

[천은미]

PCR 검사 음성을 다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분들은 받으시는 게 맞고요. 하지만 PCR 검사가 나라에 따라서는 검증이 되지 않은 경우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국할 때 저는 공항에서 PCR를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국과 남아공만 할 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분을 PCR 검사를 해야 되는 이유는 경유해서 들어오는 경우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그렇게 두 나라만 막게 되면 우리가 놓칠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다 보면 이제 이후에 진단검사를 임시시설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것에 의지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이후에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제 지금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서 방역단계들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업종별로 형평성을 제기하는 문제 때문인데요. 오늘부터 조건부로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죠. 아동과 학생을 대상으로 9명 이하만 운영이 되는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실효성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천은미]

사실 학원 같은 경우는 개념이 되겠지만 헬스장이라든지 이런 곳은 대부분 성인 대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조금 형평성 문제는 아직까지 문제가 될 것 같고요. 17일 이후에 헬스장이나 노래방에 대해서 완화 조치를 지금 예고를 하고 계신데 어느 정도 이 확산세가 감소할지에 따라서 아마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금씩 방역단계를 풀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위험성은 계속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한 가지 더 짚어보도록 하죠. 서울 동부구치소발 집단감염. 계속 이제 5명이 추가 확진이 됐습니다. 총 1200명이 넘는 상황인데 계속 전수조사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들은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천은미]

동일집단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감염이 됐고 구조적인 면, 그리고 초기에 한 달 가까이 마스크 착용이 안 됐었고 확진자가 나왔을 때 전수검사를 하지 않고 다 방치된 것이 아마 저는 신천지와 비슷한 양상이 아니었나 생각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확진이 됐습니다. 지금 7차까지 오늘 시행했기 때문에 내일 결과를 봐야 되겠지만 앞으로도 일부분은 소수에서라도 계속 N차 감염이 나올 수가 있고. 이것은 동부구치소뿐만 아니라 일반 교정시설, 다른 교정시설이나 우리가 같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건설현장이라든지 여러 곳에서 그러니까 집단적으로 밀폐된 공간에 있는 곳에 대해서는 정부당국이 한번 다시 돌아보고 찾아서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또 한편으로는 궁금한 부분이 확진판정을 받고 청송교도소로 이송된 345명, 절반 가량이 양성이 나왔었는데 음성으로 지금 판정이 바뀐 거예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자연치유가 된 건가요? 아니면 검사에 문제가 있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천은미]

PCR 검사가 그 당시에 다 양성이 나왔는데 그 후에 다 음성이 나왔습니다. 물론 건강하신 분들이라면 바이러스가 1~2주 내에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지만 너무 많은 분들이 한 번에 없어지셔서 이건 아마 검사상에 오류도 있지 않나. 검체를 채취하는 차이에서도 분명히 올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저는 전수검사를 해 보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돌다리도 두드려보면서 가야 되죠. 정말 바이러스는 다시 한 번 전수검사를 할 수 있다면 하는 식으로 확실하게 잡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우려스러운 부분은 경북 상주의 BTJ 열방센터. 여기에서 또 연쇄감염이 시작되고 있다는 건데요.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고요. 신천지 사태랑 비교하시는 분들도 있던데요. 비교해서 보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천은미]

신천지 같은 경우는 거의 한 40%, 지금보다는 훨씬 많은데 열방센터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아마 경기도 같은 경우는 행정명령까지 내렸는데요. 사실 거의 유사한 면이 많죠. 한 곳에서, 일정한 곳에서 여러 분들이 동시에 같이 접촉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종교단체를 통해서 나오는 감염 확산이 아마 지금도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를 방문하신 분들께서는 무증상 감염자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반드시 꼭 검사를 받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본인을 위해서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꼭 검사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백신 얘기로 이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전에 변이 바이러스 질문을 드렸었는데요. 화이자에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서 유용한지 조사를 했다고 기사가 나왔는데 이 내용 알고 계십니까?

[천은미]

얘기는 들었습니다. 화이자하고 모더나 같은 경우가 이번에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을 때 한 2주 정도 내에 검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했었습니다. 다행히 이제 화이자 쪽에서는 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백신이 효과가 있다,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다행스러운 면입니다. 하지만 남아공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조금 변이를 많이 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이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를 반복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검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mRNA 같은 경우에는 짧은 시간 내에 다시 유전자 재조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변이가 생기더라도 한 6주 이내면 다시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너무 걱정하지 말고 백신이 우리가 도입이 되게 되면 모든 국민이 잘 접종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백신 도입과 접종 준비를 위해서 추진단이 오늘 출범했습니다. 단장은 정은경 질병청장이고요. 계획대로라면 이제 다음 달 백신접종이 시작돼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까요?

[천은미]

2월 말, 적어도 3월 초부터는 아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신 구매량은 정부 발표대로 제대로만 들어온다면 2분기, 3분기 내로 다 맞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유통 과정이라든지 초저온을 유지하는 모더나,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는 접종 센터라든지 접종을 할 수 있는 의료진들이 우리가 충분히 준비가 돼야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백신은 구매가 됐는데 접종을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 당국에서는 2월 말부터 접종을 철저히 준비할 수 있게 잘 준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이렇게 백신 접종 시기가 다가오면서 집단면역 실현 시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발언 우선 듣고 오시죠.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현재 저희 계획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11월 정도까지는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백신은 인플루엔자하고는 달리 두 번 접종을 3주 내지 4주 간격으로 해야 하는 그런 특성이 있기 때문에 두 번 접종까지 완료하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릴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야기 듣고 오셨는데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게 목표라고 얘기했습니다. 이 집단면역이라는 게 일단 어떤 건가요?

[천은미]

일정 부분의 사람들이 면역을 가지고 있어야 소수의 사람들이 감염이 되지 않는 그런 보호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60~70% 정도의 인구가 면역을 획득해야지만 집단면역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한 적어도 4000만 명 정도는 아마 백신접종을 해야지만 보호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유소아라든지 임산부는 아직 이 백신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서 백신을 접종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18세 이상의 성인들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게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11월까지 그 두 번의 접종을 지금 말씀해 주신 인원들이 다 맞아야 목표가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을까요?

[천은미]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백신을 2회 접종하고 나서 2주 정도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적어도 저는 여름 전에 모든 국민이 백신을 접종해야지만 겨울이 오기 전에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월부터 만일 접종을 하게 되면 거의 한 달에 1000만 명 정도는 접종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준비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가능할까요? 기존에 독감백신을 맞춰왔던 수나 이런 걸 비교해 보면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천은미]

독감백신처럼 국민들이 많이 맞던 백신이고 냉장유통해서 모두 맞을 수 있는 백신이면 조금 괜찮겠지만 지금 사실은 모더나, 화이자 같은 경우에는 초저온의 그런 준비가 필요하고 그런 준비가 되지 않은 경우에는 접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당국에서는 지금부터 좀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접종 우선순위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요. 해외 사례랑 비슷하게 가는 거겠죠? 의료진과 또 위험하신 분들 이렇게 보면 될까요?

[천은미]

우선 코로나 같은 중증환자를 보는 의료진이 우선적이고요. 그리고 요양원, 요양시설에 계시는 고위험군에 대해서 접종을 준비하고 그 후에는 고령자, 기저질환자 그리고 일반 의료인 순으로 아마 대부분 나라가 그렇게 접종하고 있고 국내도 아마 그런 순위로 접종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 이후에 접종하는 과정도 조금 우려스럽지만 접종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궁금증도 있습니다. 조금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을 걸로 보시는지요?

[천은미]

모더나, 화이자는 임상 3상 결과가 나왔고요. 접종 후에 부작용은 제일 많은 게 접종부위의 통증입니다. 그리고 두통이라든지 미열감 등이 있는데 대부분 하루, 이틀이면 좋아지게 되어 있고요. 접종을 시작한 후에 알려진 부작용은 알레르기 반응 그러니까 아나필락시스쇼크라고 하는데 그것은 이 mRNA 바이러스가 지방막에 쌓여서 세포 안으로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굉장히 온도에도 약하고 효소에 약하기 때문에 지방이 세포로 들어오게 도와주거든요. 그런데 그 지방 지질막이 일부 어떤 항체 형성을 만들어서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 쇼크 같은 그런 반응을 일부에서 유발하는데 독감 백신에 비해서 다섯 배 내지 열 배 정도 많다고 되어 있지만 대부분 병원에서 처치에 의해서 다 조절이 되고 그런 문제 때문에 사망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접종을 한 경우에는 모더나, 화이자 백신은 반드시 병원에서 30분 내지 1시간 정도 지켜보다가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처치를 받으시면 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맞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짧은 기간 안에 지금 많은 국민들이 맞아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그렇다면 이 이후에 1시간, 2시간 가까이 사후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지켜보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천은미]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라 그렇지는 않고요. 모더나, 화이자 백신인 경우에 아나필락시스 쇼크 그런 반응이 좀 나오기 때문에 그래서 정부가 우리가 접종시기라든지 그런 것. 어떤 분들이 어느 정도 맞을지. 그러니까 시간이라든지 그런 것을 미리 예약제로 연락을 해서 그 시간에 오셔서 접종을 하시게 되면 한 번에 몰리는 문제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11월이면 예상대로 진행이 돼서 저희가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천은미]

저는 그렇게 희망하고 11월 전이라도 저희는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들도 너무나 협조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도 이번에는 이 백신에 대해서는 정말 철저한 준비로 우리 국민들이 모임도 갖고 또 꽃놀이도 가고 학생들이 학교를 갈 수 있는 그런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앵커]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은 거리 두기를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결해서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천은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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