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하나 '절도의혹'도 수사..마약 사건과 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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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32)의 절도 혐의도 수사하기로 했다.
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황씨의 절도 사건을 넘겨받았고, 현재 수사 중인 마약투약 혐의 사건과 병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날(7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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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경찰이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32)의 절도 혐의도 수사하기로 했다.
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황씨의 절도 사건을 넘겨받았고, 현재 수사 중인 마약투약 혐의 사건과 병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해 11월 명품 의류 등을 훔친 혐의(절도)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황씨는 2015~2019년 남자친구였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 등 지인과 향정신성 의약품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검찰과 황씨 측은 모두 항소했지만 2심에서 기각돼 형이 확정됐다. 그러나 황씨는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날(7일) 구속됐다.
한편, 경찰은 해외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한 일당 90명을 붙잡았다. 이들 중 18명은 구속됐다.
이중 중간 판매책 역할을 하며 황씨에게 마약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남모씨(29)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또한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핵심 증인 중 1명인 남편 오모씨(29)는 지난달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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