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나경원·박영선 예능 출연은 선거홍보 활용..공공성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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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TV 예능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 "명백히 선거 홍보에 활용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나 전 의원과 박 장관은 최근 TV조선의 한 예능프로그램의 출연해 사생활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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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TV 예능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 "명백히 선거 홍보에 활용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8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원래 출마 의사가 분명한 사람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부르면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나 전 의원과 박 장관은 최근 TV조선의 한 예능프로그램의 출연해 사생활을 공개했다.
우 의원은 "최근 TV조선에서 특정 서울시장 후보, 여야 후보들을 초대해 선거 홍보에 활용하는 건 방송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본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이 뜰 기세다'라는 사회자의 말에 우 의원은 "이길 자신이 있다. 저와 여러 번 토론도 해봤습니다만 굉장히 차별화되는 특징을 갖고 있는 동세대 인물이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정의당 역시 "종편 예능 프로그램이 일부 정치인의 사전 선거운도 장으로 악용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고, 선거일까지 90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정치인의 예능 방송 출연은 편파적인 방송으로 사전 선거운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신인 정치인도 아니고 알만한 것은 다 아는 정치인들이 법의 허술한 틈을 타 예능 방송 출연을 빙자한 사전 선거운동은 꼼수"라며 "출마 여부를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미 유력후보로 거론된 바, 공정하지 못한 출발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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