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8명·경북 30명 확진..주말 맞아 방역 '고삐'
[KBS 대구]
[앵커]
구미의 간호학원과 교회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산발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주말을 앞두고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민의 종교활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8명, 경북 30명입니다.
구미 간호학원과 관련해 구미와 칠곡 등지에서 4명이 추가 감염됐고, 대구 광진중앙교회와 성덕교회, 구미 송정교회,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포항 확진자 등 종교시설 관련 집단 감염의 여파도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확진자도 대구에서 6명, 경북에서 2명 발생했습니다.
산발적인 감염 확산 속에 대구시와 경북도는 심야 시간 유흥시설과 방역 수칙 위반 전례가 있는 종교시설 등 고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고삐를 더 죕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위반업소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집합금지 위반은 고발조치, 방역수칙 위반은 과태료부과, 행정명령을 위반하여 감염 확산 시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특히 주말을 앞두고 지역민의 비대면 종교활동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요양 시설 등 노인들이 계신 곳의 방역을 강화해주시고, 특히 이번 주 종교 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주시기를 적극적으로 당부드리겠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전국 확산 고리가 된 상주 열방센터가 일시 폐쇄된 가운데, 이곳을 방문한 이들 일부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진단 검사를 거부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추가적인 행정 명령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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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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