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의료기관서 코로나19 잇단 확진..환자 관리 비상

유진휘 입력 2021. 1. 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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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최근 전북지역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환자 관리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순창요양병원에 이어 남원의 한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같은 병동의 환자들이 집단 격리 조치됐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원의 한 병원입니다.

최근 이 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환자가 폐렴 증세 악화로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의료진 등 종사자와 환자 1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같은 병동 환자와 이 확진자의 가족 등이 잇따라 확진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해당 병동의 환자 3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습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의료진 등 종사자 10여 명도 자가격리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6층을 제외한 3층과 5층에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퇴원과 타 기관으로 전원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자분들의 상황에 따라서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순창요양병원에서도 동일 집단 격리된 환자 등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환자 관리와 치료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입원환자분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역학적으로 살펴주시고, 증상에 대해서도 확인해주셔서 다른 입원환자에게…."]

집단감염 등의 여파로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9백20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순창요양병원의 병실 전체를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 전담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필요한 의료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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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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