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장애인시설 조리원 확진.."취약시설 종사자 주의를"

김호 2021. 1. 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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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오늘 광주에서는 이 시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전남에서만 3명이 추가됐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가운데 1명이 나주의 장애인시설 종사자인데요,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애인과 종사자 등 120여 명이 생활하는 나주의 한 장애인 시설입니다.

최근 취약시설 전수검사에서 조리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긴급히 장애인과 종사자 전수검사가 실시됐고, 다행히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외부에서 감염된 종사자의 확진 이후 환자들까지 집담 감염이 발생한 광주·전남의 요양시설 사례처럼 추가 검사에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장애인들 사이의 감염을 막기 위해 주변 별도 시설로 분산 조치 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강영구/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장애인시설에 대한 밀집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추가로 2개 정도의 시설을 지정해서 최대한 밀집도를 낮춰서 감염병 예방을 (하고요.) 일단 분리를 하고 나서 3일에 한 번씩 검사를 해서."]

소형 버스에서 내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들어서는 환자들.

가족과 지인까지 100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온 광주 효정요양병원의 밀접 접촉자들입니다.

광주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효정요양병원에서 머물러온 확진자 8명과 밀접접촉자 12명이 옮겨온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요양병원, 정신의료기관, 기타 요양시설, 장애인 거주 시설 등 고위험시설 411개소를 지정해서 시설별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 확인), 선제적 진단검사 등을 (위한 1대 1 전담공무원제를 운영합니다)."]

방역당국은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대응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해 전체 방역시스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종사자들의 외부 활동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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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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