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틀째 무더기 항공편 결항'..폭설·한파에 꽁꽁

고재형 2021. 1. 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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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지역 폭설과 한파 영향으로 제주공항 항공편이 이틀째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이용객들은 항공권 구매를 위해 공항에 왔지만, 표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제주도민도 폭설에 묻혀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눈보라와 강풍이 세차게 몰아치는 제주공항.

비행기들은 이틀째 뜨지 못하고 계류장에 묶였습니다.

공항에는 이틀 사이 8cm 넘는 눈이 쌓였고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폭설이 계속 이어지면서 보시는 것처럼 제설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틀 동안 항공기 수백 편이 결항하면서 이용객들은 표를 구하러 공항으로 나왔습니다.

[항공사 직원 안내 멘트 : 현재 여정 변경 가능한 시간은 10일, 내일, 모레 가능하시고.]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졌는데 막상 표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박정민 / 용인시 : 공항에 와 봤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알지 못했는데 표가 없다고 해서. 내일 가야 하는데 내일 표도 저녁 9시나 돼야.]

일부 이용객들은 기다리던 비행기가 결국, 뜨지 못하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 속이 탑니다.

[박영순 / 부산시 : 난감하네요. 오전 10시 반 비행기가 오후 2시 10분까지 지연된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결항돼서 많이 난감합니다.]

제주도민도 너무 많이 내린 눈 때문에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쌓인 눈으로 차가 고립되고 행인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이틀 새 수십 건 발생했습니다.

시내 곳곳에서는 눈 쓸기와 제설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김성철 / 제주시 아라동 주민센터 공무원 : 아이고 너무 엄청 많은데 눈이. 해도 해도 계속 쌓이는데.]

기온도 영하권으로 내려갈 정도로 매서운 한파에 시민들 옷은 더 두꺼워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밤사이 매우 강한 눈이 내려 많은 눈이 쌓이고 휴일까지 눈이 이어지겠다며 시설물과 교통 안전에 대비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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