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34명 확진..집단감염 교회 목사 숨져
[KBS 대전]
[앵커]
대전과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늘었는데요.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중구의 한 교회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이틀만에 숨졌고, 천안에서는 외국인 식품점 관련 연쇄 감염도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전 중구의 한 50대 교회 목사가 오늘(8일) 아침 숨졌습니다.
지난 6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이틀 만입니다.
평소 앓던 기저질환이 악화돼 병원 입원 치료중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전시는 해당 교회에서 대면 예배가 금지됐던 지난 연말과 연초, 소모임을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참석자에 대해 고발을 검토중입니다.
대전에서는 또 앞서 확진된 70대 여성의 남편과 딸이 잇따라 확진됐고, 감염경로를 확인중인 80대 1명과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 상주 종교시설과 관련해 연쇄감염으로 확진자 2명이 더 추가돼 대전서만 누적 확진자가 88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해당 종교시설과 관련된 행사가 지난달 중순 대전에서도 열린 것으로 보고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해외로 선교활동을 가게 되면 그분을 보내는 행사. 기도회 같은 거겠죠. 그날 그런 것이 있었다라고 그런 진술이 있었습니다."]
충남에선 천안 외국인 식품점과 관련된 연쇄감염이 이어져 홍성에서 외국인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1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천안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역학조사중인 12명이 확진됐고, 아산과 당진, 보령, 계룡 등 충남 곳곳에서 12명이 더 확진되는 등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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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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