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권은희 "단일화 문제는 룰이 아니라 플랫폼, 안철수가 조만간 직접 말할 것"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1월 8일 (금요일)
■ 대담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권은희 "단일화 문제는 룰이 아니라 플랫폼, 안철수가 조만간 직접 말할 것"
- 생소한 조건부 출마 선언한 오세훈, 출마 요구받는다는 모양새 필요한 듯
- 혁신 기대했던 국민의힘, 과거 정책연대 이루지 못했던 과정 겪으며 실망
- 견제와 혁신에 대한 시민 요구, 국민의힘과 같이 고민 바라며 소통 중
◇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네. 지방선거. 보궐선거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제 저희가 어제 방송에서도 이야기 했습니다만 오세훈 전 시장이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합당하면 불출마. 아니면 내가 출마하겠다. 이런 조건부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의 행보에 더 관심이 가는 배경이기도 하고요. 야권에 유리하게 출발하고 있는듯한 보궐선거지만. 또 그 조합에 대해서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의당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권은희 원내대표, 전화로 연결합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이하 권은희)> 네.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안철수 대표께서 지방선거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인데. 오세훈 전 시장 조건부 출마얘기가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수를 만들어 놓게 되었거든요. 일단 어떻게 들으시고 판단했는지 궁금합니다.
◆ 권은희> 일단 출마 형식 자체가 너무 생소한 조건부 출마 선언이어서. 사실 개인적으로는 해석이 되기를. 출마는 하고 싶지만. 출마하고 싶어서 출마하는게 아니라. 출마를 요구받기 때문에 출마를 한다라는 모양새가 필요하지 않았나. 이렇게 일단은 해석이 되고요. 그리고 더 깊은 다른 뜻이 있는지는. 추후에 기회가 되면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우성> 이 얘기를 하면서 사실은 오세훈 전시장이 합당이나 입당 얘기를 했습니다. 당으로서는 뭐랄까요? 지각변동이 큰 이슈이지 않습니까? 분위기가 어떤가요?
◆ 권은희> 합당이나 입당과 관련해서는 사실 정기국회 때로 돌아가서 생각을. 저희들이 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로 국회 내 지도부 체제가 갖춰지면서. 그때 국민의당은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국민의힘에 변화와 혁신을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면서 정기국회에서 정책 연대를 당시에 추진을 했습니다. 정책연대를 추진을 하면서 정기국회 활동을 하고. 그런 활동을 하면서 저희들이 합당에 대해서 열려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런데 그 첫단추인 정책연대 단계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변화와 혁신으로 제안했던 정책들. 예컨대 기본소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라는 부분들이나. 종일제 교육 정책들. 이런 부분들이 사실은 원내에서 수용이 되지 않아서. 당시에 국민의당과 정책연대가 이루어지지 못한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합당과 관련해서 사실 국민의당이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한다면. 그때 그러한 과정들을 겪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정점으로 하는 하향식의 어떤 변화와 혁신보다. 국민의 힘이 상향식의 변화와 혁신이 있어야지. 변화와 혁신이 가능하겠구나. 라고 판단을 한 과거가 있고요. 그런 과거의 판단에서 현재까지는 달라질만한 그런 여건은 없는 상황입니다.
◇ 김우성> 사실 선거를 위한 연합. 통합. 여러 가지 공식보다는 그간의 과정들이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말씀해주신 셈인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사실은 야권발 선거이슈를 띄운분이 사실은 안철수 대표이긴 합니다.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오히려 국민의 힘에게 카드를 던졌는데. 지금 국민의힘이 다시 공을 넘긴 그런 상황입니다. 당 차원이나 대표 차원에서 이번 선거에 대한 이슈를 끌고 가야된다. 이런 고민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 권은희> 이번 선거에 대한 이슈는 사실 후보자들이나. 야권에 국민의힘이나 국민의당이 새롭게 만들어내지 않아도. 시민들께서 이미 요구를 하고 계십니다. 견제해라. 견제하고 야권은 변화하고 혁신해라. 라는 부분을 명확하게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당에서는 철저하게 견제와. 야권의 변화와 혁신. 이 부분에 집중을 하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이루어져야 된다. 라고 보고있고. 그런 부분에 국민의힘도 같이 고민을 하기를 바라면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네. 정권에 대한 심판. 혹은 여당에 대한 견제. 이런 측면에서는 같은 궤인데. 과연 누가 되느냐. 지금 보도가 하나 나왔는데요. 국민의힘이 혁신을 전제로 한다면. 당대당 통합을 할 수도 있다고 안철수 대표측에서 제안했다. 이런 보도인데. 이건 사실인가요?
◆ 권은희> 지금 그 보도가 야권 단일화의 하나의 방안으로. 통합을 제안을 했고. 그 통합의 전제조건이 변화와 혁신이다. 라는 형식으로 보도가 된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저희들은 야권 단일화의 하나의 수단으로 정치공학적으로 합당이나 통합이 이루어지는 것은. 그것은 맞지 않다. 좋은 선택이 아니다. 라고 보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논고로 제시되는 제안들은 없었다. 라는 부분들을 확인드립니다.
◇ 김우성> 네. 사실은 서로 당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후보는 한명밖에 낼 수 없으니까요. 할것이냐는 논의가 많은데. 100% 시민여론조사 방식으로 국민의힘이 변경을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한테 보내는 러브콜이다. 이런 분석이 있는데.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권은희> 저희는 국민의힘이 100% 시민여론조사로 경선 룰을 정했다고 하는 부분이 안철수 대표를 향했다. 라고는 보고 있지 않고. 지금 야권에게 시민들이 바라는 부분들이. 서울시민의 의사를 최대한 수용하고. 그 의사에 따라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라. 라는 요구이고. 그 요구를 받아들인 그런 경선 룰의 변경이라고 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아주 좋은 변화된 모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어제 저희가 주호영 원내대표와 같은 주제로 얘기를 나눴는데요.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에 출마할 경우에. 국민의힘과 통합을 하지 않으면 번호 순위가 1번, 2번이 아니라 뒤로 밀리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국민의힘 내부의 지지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국민의힘 울타리로 들어오는 그런 방안에 대한 의도를 살짝 내비치는 듯이 말씀하셨거든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권은희> 지금 2번이냐, 4번이냐. 라는 부분을 가지고. 가장 중요하게 우리가 해야될 숙제를. 2번이냐, 4번이냐 때문에 성급하게 졸속으로 마무리한다라는 것은. 그건 본말이 전도된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야권에서는 지금 저희들에게 명백하게 주어진 숙제가 있습니다. 그 숙제를 하는데 집중을 해야되고. 그 숙제를 어떻게 해야되는지도 사실 답을 다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저러한 방법과 관련된 논의들이 사실은 오고갈 필요도 없이. 뜻은 통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다만, 문제는 룰의 문제가 아니라. 저희는 플랫폼의 문제라고 보고 있고. 플랫폼을 열어 놓느냐는 부분이 가장 핵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정책적인 얘기를 권 원내대표께서는 자주 강조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양당이 좀 만나서 뭔가 현실적인 방법은 찾아야될 것 같은데. 같이 만나시거나 협상테이블을 먼저 제안할 의사는 있으신가요?
◆ 권은희> 사실 예전에 단일화했던 모습 중에서 가장 익숙했던 모습이 테이블을 만들어서 협상을 하고 밀당을 하고 기싸움을 하는 그럼 모습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희들은 그 테이블에서 특별히 요구하거나 고집하거나. 밀고 당기고 하는 그런 방법론을 주장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와 관련해서는 국힘도 100% 일반시민여론조사라는 시민들의 요구에 화답하는 변화를 보였고. 저희 역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예전의 방식의 테이블에서의 밀당 부분이 이번 단일화에서는 이루어지기보다는. 소통을 통해서 플랫폼을 열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네. 유권자들을 향해서 귀를 더 함께 열고. 그다음에 실무를 찾아도 될거다. 이런 의도로 읽혀지는데요. 궁금한게 있습니다. 그래도 국민의당 입장에서 바라보는 합리적인 단일화 방안이라든가. 후보를 세우는 방안. 어느정도 방향성은 있을거 같은데요?
◆ 권은희>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출마선언을 한 안철수 당대표가 직접 시민들에게 조만간에 말씀을 드리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원내대표께서 어느정도 힌트를 좀 주시면 좋을 것 같긴 한데요?
◆ 권은희> 후보자와 시민의 직접적인 소통도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소통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여러 가지 얘기 중에 안철수 대표 발 시민들을 향해 직접 소통하는 얘기에서 밝혀지는 부분들이 있을 거 같습니다. 합당은 앞서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고. 먼 길입니다만. 만약에 전제를 두게되면 사실은 지금 여당이 굉장히 거대 여당이고. 여러 가지 법안에 대해서 독주라는 비판을 할만큼. 많은 분들이 힘을 갖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견제도 조금 수월해지고. 또 여러 가지 힘도 있겠다. 라는 긍정적인 면도 있고. 또 우려도 있을거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권은희> 합당과 관련해서는 저희들이 김종인 비대위원장 지도체제 이후로. 늘 열려있는 마음이라는. 그런 원칙을 가지고 국민의힘과 정책적이 부분에 대한 교류를 하고. 국정에 있어서 견제할 부분에 있어서 서로 교감을 하고. 이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렸다시피 정기국회에서 하려고 했던 정책연대가 불발이 되고 말았는데. 그런 부분들부터 다시 한번 엮어 나가는 노력들이 있은 이후에야 검토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우성> 네. 내용적인 부분. 정책적인 부분들 저희가 좀 더 관심갖고 지켜보고 여쭤보겠습니다. 끝으로 일반적인 현안 여쭤볼게요. 새해 첫날 나왔던 사면논의가 정치권에서 사실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에서도 원내대표를 맡고 계시니까요. 사면에 대한 입장 어떠신지 궁급합니다.
◆ 권은희> 사면과 관련해서는 당 차원의 입장이라고는 따로 가질 수가 없는 것이. 대통령의 헌법상의 정치적인 결단이기 때문에. 저희 당에서 어떤 당 차원의 입장은 가질 수가 없는 사안입니다. 다만 저의 개인적인 견해라고 한다면. 사면과 관련해서는 아직 국민들이 대통령의 결단에 대해서. 그러한 결단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결단의 내용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을 만한 공감대가 형성이 안되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네. 사실 여론조사가 지역별로. 세대별로. 사면에 대한 의견이 좀 다르게 나왔었거든요? 그 부분도 저희가 어제 소개했었는데. 호남쪽 유권자 분들은 사면에 반대하는 여론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여러 가지 지역구 의견이라든지 상황을 들어보셨을 때 수도권도 마찬가지고요. 아직 국민들은 반대가 우세한다고 이렇게 읽고 계신가요? 당에서는 여론 어떻게 읽고 계시는지요?
◆ 권은희> 당 차원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시민들의 여론에 대해서 확인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제가 개인 의정활동 차원에서 확인해본 바에 따르면. 아직까지 시민들께서는 그런 공감대를 아직 형성하지는 못하고 계신다. 라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네. 끝으로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된 법안. 중대재해법. 반대표 의견을 내셨는데. 어쨌든 주요 제 1, 제 2. 주요 정당간의 합의로 통과가 됐습니다.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권은희> 중대재해처벌 등에 대한 법률안의 입법취지가 산업현장에서의 재해를 막자. 라는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을 도모하자. 라는 그런 취지의 법률인데. 오늘 처리된 법률안엔 그런 입법 취지를 전혀 달성할 수 없게 입법이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처벌의 경중을 떠나서 안전과 관련해서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는 산업현장에서의 재해 가능성을 그대로 방치해 둔 법률에 대해서 저희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개정. 보완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우성> 네.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 권은희>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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