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9연승' KCC 전창진 감독, "선수들의 자신감, 힘이 된다"

이재범 2021. 1. 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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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벤치에서) 뒤져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하는데 저에게도 힘이 된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힘든 경기였다. 김지완의 컨디션이 안 좋았다. 수비가 앞선에서 무너져서 힘든 경기를 했다. 1,2쿼터 때 조금씩 지역방어를 섰는데 KT가 흔들리는 게 보여서 지역방어를 많이 섰다"며 "클리프 알렉산더와 허훈의 콤비 플레이를 잘 정리하고, 라건아와 데이비스가 KT 상대로 많이 해줘야 한다는 걸 보여줬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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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선수들이 벤치에서) 뒤져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하는데 저에게도 힘이 된다.”

전주 KCC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 경기에서 90-82로 이겼다. 4라운드 첫 경기부터 승리하며 9연승의 상승세를 이어나간 KCC는 20승 8패로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릴 정도로 고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럼에도 2쿼터 막판부터 3쿼터 중반까지 끌려갔다. 위기일 때 이정현과 타일러 데이비스가 득점의 중심에 섰다. 결국 힘의 균형을 4쿼터에 무너뜨리며 9연승을 완성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힘든 경기였다. 김지완의 컨디션이 안 좋았다. 수비가 앞선에서 무너져서 힘든 경기를 했다. 1,2쿼터 때 조금씩 지역방어를 섰는데 KT가 흔들리는 게 보여서 지역방어를 많이 섰다”며 “클리프 알렉산더와 허훈의 콤비 플레이를 잘 정리하고, 라건아와 데이비스가 KT 상대로 많이 해줘야 한다는 걸 보여줬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이정현이 자기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다. 자기 장점을 보여줬다. 유현준과 지완이가 득점이 없었는데 정현이가 앞으로도 욕심을 가지고 공격에 가담했으면 한다”고 이정현을 치켜세웠다.

공수에서 활약한 정창영도 빼놓을 수 없는 수훈 선수다. 전창진 감독은 “항상 자기 몫을 한다. 근성이 있는 선수다. 신장 있는 상대 팀과 경기를 할 때 공수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며 트랜지션이 좋다. 자신감을 잃어서 외곽 시도를 안 하는데 시도를 했으면 한다. 김영환 선수를 막는 것도 잘 했다”고 정창영을 칭찬했다.

KCC는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항상 1,3쿼터에는 데이비스, 2,4쿼터에는 라건아에게 맡겼다. 건아의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오늘은 데이비스에게 4쿼터를 맡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유현준과 김지완이 흔들렸음에도 뒷선에서 수비 밸런스를 잘 맞춰졌다”며 “두 선수는 일시적으로 한 경기 정도이고, 다음 경기 때 잘 할 거다. 어려울 때 이정현이 해결해주는 게 우리가 강팀이 되어가는 모습이다”고 최근 경기 내용에 만족했다.

이어 “감독은 선수들이 벤치에 들어왔을 때 모습도 보는데 그 때 보기 좋다. 뒤져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하는데 저에게도 힘이 된다”며 “결정적인 공격을 할 때 성공시키니까 점점 좋아지고 강팀이 되어간다”고 덧붙였다.

KCC는 10일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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