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 폭설에 한파..월동 채소 피해 우려

신익환 2021. 1. 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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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앵커]

이번 눈은 산간은 물론 동부 지역에도 많이 내렸습니다.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현장으로 가봅니다.

신익환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딘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성산일출봉 인근 식당가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이곳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폭설과 한파로 많은 가게가 일찌감치 영업을 마치면서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이곳 제주 동부지역엔 표선 30cm, 성산 20cm 정도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침 최저기온도 표선과 성산이 각각 영하 5.6도와 영하 4.3도를 기록했는데요.

낮 최고기온도 두 지역 모두 1도 안팎에 머물며 추웠습니다.

동부지역에서 폭설과 한파에 따른 피해 신고는 아직까지 접수된 게 없습니다.

하지만 성산읍과 구좌읍은 월동작물이 많이 재배되는 곳인데요.

월동 무의 경우 도내 전체 재배면적의 70%를 차지하고, 당근은 90%를 차지하는 주산지입니다.

특히 이번 한파와 폭설로 월동 무에 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라 지역 농가들의 걱정이 큽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곳 제주 동부지역에 모레(10일) 오전까지 5에서 최대 15cm의 눈이 더 오겠다며 농작물과 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감독:김종욱/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양경배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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