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형 살해한 40대 구속.."도주 우려"
강현석 기자 2021. 1. 8. 21:24
[경향신문]
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8일 살인 혐의로 A씨(45)를 구속했다.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20분쯤 인천시 부평구에서 형 B씨(50)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112에 전화를 걸어 “내가 형을 찔렀다”며 자수했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B씨와 다투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형이 머리를 때려 홧김에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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