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 절정 지났지만 당분간 강추위 이어져

북극발(發) 한파가 8일 절정을 지났지만 당분간 강추위가 더 이어집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이날보다 중부지방은 2∼3도 오르고 남부지방은 비슷한 분포를 보이면서 영하 10도 이하의 추위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도권 북부와 강원 영서, 일부 충청 내륙은 영하 20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권 북부, 경상 내륙은 영하 15도 이하로 매우 추울 예정입니다.

10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수도권 북부와 강원 영서, 일부 충청 내륙과 경북 내륙은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영하 1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면서 일부 지역의 한파특보는 '경보'가 '주의보'로 변경되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9∼10일 낮 최고기온도 다소 오르겠지만, 평년 기온을 5∼10도 밑도는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입니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4∼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영상 1도로 예상됩니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영상 4도로 예상됩니다.

12일까지 중부지방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고 13∼14일에는 일시적으로 평년 이상의 기온을 회복했다가 다시 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추위가 이어지니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와 노약자 등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며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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