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손현주 "사실은 2집 가수"→"고두심과 멜로? 애틋 사랑될 듯" [종합]

하수나 2021. 1. 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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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현주가 '백반기행'에 출연해 능청입담을 뽐냈다.

8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배우 손현주와 함께 홍성 백반기행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허영만은 배우 고두심이 출연했을 당시 손현주가 자신과 멜로연기를 하고 싶었다는 말에 멜로의 희망을 열어놓았다고 했던 발언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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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손현주가 ‘백반기행’에 출연해 능청입담을 뽐냈다. 

8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배우 손현주와 함께 홍성 백반기행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기 36년차라는 손현주에게 친한 사이인 허영만은 “정우성씨처럼 아주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 않느냐”는 말을 꺼냈다. 이에 손현주는 “나름 사람들이 보면 완전 떨어지진 않는다고 한다”고 외모 부심을 드러내며 능청을 떨었다. 

이어 1996년 대히트 드라마 ‘첫사랑’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당시 인기 스타들이 많이 나왔다. 최수종 배용준 최지우 등이 나왔다. 저는 거리의 악사 역을 맡았다. 그로 인해서 손현주란 배우가 일반 시청자분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때 당시 1집 2집을 냈던 사람이다. 저 2집 가수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돈 받고 불러야 하는데 앞 소절만 불러보겠다”며 즉석에서 노래 한소절을 부르며 2집 가수의 매력을 뽐냈다. “들어 보셨느냐”는 질문에 허영만은 “사실 가요쪽은 아는 노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2집 ‘내 이름은 순이’라는 노래까지 즉석에서 선보이는 손현주의 모습에 허영만은 “그 노래는 들어봤다”고 반가워했다. 

자연산 해산물 백반을 먹으며 토크가 이어졌다. “멜로 연기 한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손현주는 “주로 바람피우는 남편이나 말썽 피우는 사위 이런 역할을 많이 했다”고 웃었다. 이에 허영만은 배우 고두심이 출연했을 당시 손현주가 자신과 멜로연기를 하고 싶었다는 말에 멜로의 희망을 열어놓았다고 했던 발언을 언급했다. 

이에 손현주는 “당시 방송을 봤다. 제가 좋아하는 분이다. 설정만 잘 이뤄지면 50대 연하남과 60~70대 누나뻘 여성의 사랑이야기로 요즘 같은 사랑이 아닌 애틋한 사랑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특별출연 해주셔야 하지 않느냐”는 손현주의 말에 허영만은 “고두심을 사랑하는 원래 애인 역할과 약간의 삼각관계”라고 주문했고 손현주는 “삼각관계까지요?”라고 놀라는 반응하는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허영만은 “거기에 손현주의 원래 애인”이라고 막장 드라마 설정을 덧붙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홍성의 연탄갈매기 집으로 옮긴 두 사람. 손현주는 전에 소곱창 가게를 운영했었다며 “제가 89년도에 아는 형님하고 했던 가게였다. 곱창이 대중화되지 않았었다. 그때는 곱창을 할 때가 아닌데 곱창집을 해서 망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허영만은 “고기 잘 굽는데 왜 곱창집이 망했지?”라고 능청스럽게 말해 손현주를 웃게 만들었다. 손현주는 “이럴 때 후배 김희선을 데려왔어야 했다. 김희선을 데려와서 고기를 굽게 하고 이야기를 하게 했어야 했다”고 능청을 떨며 즉석에서 김희선을 향해 “너 나온다고 했잖아. 네가 나오면 네가 고기 굽겠니? 내가 굽지”라고 영상편지를 띄우며 능청매력을 뽐냈다. 

“샤이니 민호하고 뽀뽀를 했다던데?”라며 과거 샤이니 민호와의 절친 일화를 언급하는 허영만의 말에 “술 한 잔 먹고 헤어지는 인사로 했겠지. 귀여우니까”라고 웃었다. 이어 “민호야, 너 나와야겠다”라며 민호를 향해 영상편지를 띄우며 웃음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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