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KT 꺾고 9연승 선두 질주..첫 20승 고지

안경남 2021. 1. 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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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가 부산 KT를 꺾고 9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KCC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0-82로 승리했다.

반면 이번 시즌 KCC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KT는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KT는 허훈과 브라운, 김종범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KCC는 이정현이 12점을 터트리며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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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22점·데이비스 21점 8리바운드 맹활약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전주 KCC 타일러 데이비스.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부산 KT를 꺾고 9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KCC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0-82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처음 10승을 달성했던 KCC는 또 가장 먼저 20승(8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안양 KGC인삼공사(16승11패)와의 승차도 3.5경기로 벌렸다.

또 2016년 2월13일 동부(현 DB)전 이후 약 4년11개월 만에 정규리그 9연승을 달렸다.

반면 이번 시즌 KCC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KT는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KT는 14승13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를 유지했다.

KCC에선 이정현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22점 2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타일러 데이비스(21점 8리바운드), 라건아(14점 12리바운드)가 35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정창영도 10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T는 2년 연속 올스타 투표에서 1위에 오른 허훈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양홍석(19점 13리바운드)과 김종범(16점 3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KT는 브랜든 브라운(9점 5리바운드)과 클리프 알렉산더(7점 5리바운드)가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골 밑 싸움에서 완패했다.

[서울=뉴시스] 전주 KCC 송교창(왼쪽)과 정창영. (사진=KBL 제공)

데이비스와 라건아를 앞세운 KCC가 1쿼터를 23-18로 앞서갔다. 하지만 2쿼터 혼자 9점을 몰아넣은 양홍석의 활약으로 KT가 39-36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서도 박빙의 승부는 계속됐다. KT는 허훈과 브라운, 김종범이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KCC는 이정현이 12점을 터트리며 추격했다.

3쿼터 막판 2분 동안은 1점 차이로 역전과 재역전을 6번이나 주고받았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62-63으로 1점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간 KCC는 데이비스, 유현준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송교창, 정창영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87-77,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이정현이 통쾌한 3점슛 쐐기포를 터트리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KCC 데이비스는 4쿼터에만 15점을 폭발시키는 괴력으로 9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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