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서브 에이스 폭발 한국전력, 선두 KB손해보험 '셧아웃' 격침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21. 1. 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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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한국전력 레프트 러셀이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KB손해보험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러셀이 살아난 한국전력이 선두 KB손해보험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6 25-20)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10승10패, 승점 31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은 13승8패, 승점 39점으로 대한항공에 승점 1점 앞선 살얼음 선두를 유지했다.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이 1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철우가 10득점, 신영석이 8득점을 올렸다. 이시몬이 결정적인 순간 상대 노우모리 케이타의 공격으로 가로막으며 7득점을 올렸다. 러셀은 특히 공격 성공률 68.4%의 높은 확률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1세트가 가장 치열했다. 23-24 뒤진 상황에서 러셀의 공격으로 듀스를 만든 한국전력은 케이타의 후위공격을 러셀이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날아온 케이타의 후위공격을 이번에는 안요한이 블로킹하며 26-24로 따냈다.

한국전력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12-10에서 러셀의 시간차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15-11에서는 안요한의 서브 에이스, 17-12에서는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22-16에서 상대 연속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한국전력은 안요한의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와 함께 팀 공격을 나눠 맡았던 김정호가 발가락 염증으로 결장한 것이 컸다. 홍상혁, 김동민 등이 자리를 메웠지만 역부족이었다. 케이타는 20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 중에 10득점 이상으로 올라온 선수가 없었다.

결국 3세트도 16-16에서 러셀의 퀵오픈과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달아났고, 러셀이 연속 서브 에이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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