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좌절' 이도희 감독의 아쉬움 "2세트를 잡았어야"

2021. 1. 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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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현대건설이 잦은 범실로 4위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현대건설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이 좌절되며 시즌 6승 11패(승점 17) 최하위에 머물렀다. 승점 3점을 따냈다면 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를 넘어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2세트 18-13에서 역전을 넘어 세트를 아예 내주며 흐름이 넘어갔다. 3세트는 16-20에서 동점을 만들고 듀스로 향했으나 루소의 백어택이 네트에 걸리는 치명적 범실로 패배를 자초했다. 루소와 고예림의 16점, 정지윤의 13점에도 상대보다 9개 많은 범실(16-7)에 발목이 잡혔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경기 후 “굉장히 아쉽다. 2세트를 잡았어야 했다. 3세트도 다 따라잡았는데 내줬다”며 “역시 김연경이 있으니 결정력에서 다르다. 우리가 결정을 내야하는 예민한 상황에서 밀렸다. 초반보다는 전체적인 경기력이 올라온 부분은 고무적”이라고 총평했다.

이날 역시 범실 관리가 향후 과제로 남게 됐다. 이 감독은 “지난 맞대결보다는 범실이 덜 나왔지만 오늘도 조금 많았다. 강팀과 경기하면 힘이 들어가 범실이 나온다”며 “분위기가 떨어지면 범실이 많이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분위기를 살리면서 갈 때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범실이 너무 많아 계속 대화 중이며, 선수들도 이를 인지하고 있어 경기력이 올라가면 범실도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일 홈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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