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3차 유행 정점 지나 감소세..일평균 700명대"

이동우 2021. 1. 8. 21: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위험 요인이 많아 조심스러운 국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환자 발생이 느리지만 지속적인 감소 추세"라면서 "최근 한 주간 국내 지역발생 환자 수는 700명대 수준으로 낮아져 정점을 지나 감소하는 단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오늘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674명으로, 지난 3일 657명 이후 닷새 만에 6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1주일 상황을 보면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765명으로, 직전 한 주의 976.3명보다 211.3명 감소했습니다.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전국 800명∼1천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윤 반장은 다만 "지역사회에서 확대된 감염 양상을 고려하면 앞으로 감소 추세는 완만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이 여전하고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도 많아 긴장의 끈을 풀기에는 아직 조심스러운 국면"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일 기준 휴대전화 이동량은 수도권 천487만 건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보다 2.4% 감소했고,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기 직전 평일인 지난해 11월 17일과 비교하면 19.4% 줄었습니다.

윤 반장은 "오랜 기간 이어진 거리두기로 사회적 피로감이 곳곳에 누적돼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열흘간 확실한 감소 국면을 만들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신규 확진자 규모를 400∼500명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방역 조처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발생 규모를 어느 정도 줄여야 하냐는 질의에 "400∼500명 정도 이하까지 떨어트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