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강인' 했다..6개월 만에 '골맛'

이정찬 기자 2021. 1. 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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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 선수가 드디어 시즌 첫 골을 터트렸습니다.

46일 만에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국왕컵 2라운드에서 만난 3부 리그 팀을 상대로 전반 7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최근 '출전 시간'을 두고 이강인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그라시아 감독도 모처럼 웃었습니다.

시즌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출전시간이 줄어들며 마음고생을 해왔던 이강인은 모처럼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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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 선수가 드디어 시즌 첫 골을 터트렸습니다. 모처럼 선발 출전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46일 만에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국왕컵 2라운드에서 만난 3부 리그 팀을 상대로 전반 7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시즌 개막 후 6개월 만에 12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마침내 침묵을 깼습니다.

동료의 헛발질로 찾아온 기회에서 주로 쓰는 왼발 대신 오른발로 주저 없이 차 넣었습니다.

이강인은 이후 자로 잰듯한 전환 패스와 저돌적인 드리블,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그라운드를 휘저었습니다.

전반 35분에는 쐐기골에 발판을 놓으며 또 한 번 빛났습니다.

이강인의 패스가 완벽한 팀 플레이로 이어지며 세 번째 골을 완성한 뒤 후반 16분 교체됐습니다.

4대 1 승리를 이끈 이강인은 경기 MVP에 뽑혔습니다.

최근 '출전 시간'을 두고 이강인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그라시아 감독도 모처럼 웃었습니다.

[그라시아/발렌시아 감독 : 이른 시간에 나온 선제골이 팀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팀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겁니다.]

시즌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출전시간이 줄어들며 마음고생을 해왔던 이강인은 모처럼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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