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대유행 정점 지났지만 확진 더 줄어야 방역 완화"

이진경 2021. 1. 8.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방역조치 완화를 위해서는 확진자 발생 규모를 더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74명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이후 방역 조치와 관련해 "신규 확진자를 400∼500명 이하까지는 떨어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평균 확진 765명.. 3단계 기준 ↓
정부, 백신 예방접종 추진단 출범
8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시스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방역조치 완화를 위해서는 확진자 발생 규모를 더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674명이다. 지난 3일 657명 이후 닷새 만에 600명대를 나타냈다. 국내 지역발생은 633명이다. 최근 일주일(2∼8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765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 아래로 내려왔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휴대전화 이동량은 수도권 1487만4000건, 비수도권 1201만8000건으로, 전주 대비 각각 2.4%·6.6%, 한 달 전인 지난달 8일과 비교하면 각각 4.2%, 7% 감소했다.
정부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오는 17일 이후 다중이용시설 영업 금지·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발생 확진자 수가 좀 더 줄어야 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7일 이후 방역 조치와 관련해 “신규 확진자를 400∼500명 이하까지는 떨어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비중은 줄고, 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비중이 올라가고 있다”며 “필요한 조치는 유지하고, 위험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하는 쪽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백신 접종 준비에 들어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