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돼지 눈엔 돼지만"..정세균·이재명 갈등에 유승민도 가세

2021. 1. 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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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4차 재난지원금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가운데, 그 전선이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친이재명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에둘러 정 총리를 저격했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논쟁에 참여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계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회적으로 정세균 총리를 저격했습니다.

자신의 SNS에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천박한 말로 격을 떨어뜨리지 않게 조심하자"고 말했는데,

정 총리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건의를 '단세포적'이라고 비난한 다음 날이라 의도된 발언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고통에 비례해 지원한다는 원칙'이란 점에서 정 총리의 생각과 같다"며, 본격적인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정 총리는 국회와 정부의 의견이 다름을 인정하고 최소한의 예의와 품격을 지켜 대화하자고 제의했고.

이 지사 역시 SNS를 통해 "미세한 표현상의 차이를 제외하면 정 총리님 말씀이 모두 사리에 부합한다"며 "총리님께서 저를 '저격'했다는 일부 보도에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은 유력 대선후보에 대한 투표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면론' 제기에 이낙연 대표의 퇴진을 묻는 투표가 진행되자, 한편에서는 이재명 지사 측의 음해라며 출당 투표로 맞불을 놓은 것입니다.

이낙연과 이재명, 여기에 정세균까지 대선 잠룡들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면서, 지지자들의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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