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26득점' 흥국생명, 현대건설 3-0 승리..세밑 패배 설욕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21. 1. 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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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흥국생명의 선수들이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전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꺾고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6-24)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의 패배를 설욕한 흥국생명은 13승3패, 승점 38점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현대건설은 6승11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흥국생명의 새해 첫 경기였다. 지난주 예정됐던 경기가 방송 관계자 코로나19 확진으로 취소되면서 흥국생명도 휴식을 더 취했다. 열흘 만에 나온 흥국생명은 한결 나아진 체력으로 출중한 경기력을 보였다.

1세트부터 김연경-이재영 콤비의 득점이 터졌다. 초반부터 이재영과 김연경이 연달아 득점하면서 점수차를 벌렸고, 8점까지 달아났다. 김미연의 블로킹으로 24점에 먼저 도달한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득점으로 1세트를 마쳤다.

2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달라진 모습으로 흥국생명을 압박했다. 13-18 뒤지던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3연속 득점을 포함해 6득점에 연속 성공하면서 19-18로 경기를 뒤집었다. 3세트도 초반부터 흥국생명의 분위기였다.

현대건설이 막판 22-21까지 역전했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루소의 득점으로 현대건설이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지만 루소의 범실로 흥국생명이 다시 역전했다. 25-24에서 김연경이 경기를 끝냈다.

이재영이 26ㅅ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연경도 18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루소(16점), 고예림(16점)으로 반격했지만 범실 16개를 범하면서 자멸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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