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경동호, 뇌사 판정 후 장기기증..추모 이어져 [종합]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1. 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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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가수 모세 SNS 캡처.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승자 출신 방송인 경동호(40)가 뇌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아 가족들이 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했다.

가수 모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절친한 경동호의 소식을 알리며 “경동호가 뇌사 판정을 받았다.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 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며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에 발인하는 짧은 장례를 치른다”고 밝혔다.

경동호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에 다니던 2004년 KBS의 MC 발굴 프로그램 ‘MC 서바이벌’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후 ‘6시 내고향’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스피치 강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하지영은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마음이 무겁다”며 “2~3번 같이 방송을 했었는데 침착하고 속이 깊은 분이셨다. 환우들에게 장기기증을 하신다는 소식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방송인 에바 포피엘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천국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했다.

빈소는 영등포병원 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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