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위원들 "추미애, 우리도 모르게 감찰규정 개정"..재개정 요구도(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무부 감찰위원회(감찰위)의 일부 위원들이 감찰위 정기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일방적 감찰규정 개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감찰위 정기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감찰규정 개정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해 11월 3일 법무부 훈령 '법무부 감찰규정' 제4조를 '중요사항 감찰에 대하여는 법무부 감찰위원회의 자문을 받을 수 있다'고 개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범계도 개정 필요성 공감" 보도에 "사실 아냐" 해명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법무부 감찰위원회(감찰위)의 일부 위원들이 감찰위 정기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일방적 감찰규정 개정에 대해 강하게 항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감찰위 정기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감찰규정 개정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일부 위원들은 회의에 참석한 류혁 법무부 감찰관에게 "우리도 모르게 감찰위 소집을 임의규정으로 바꾸는 게 어딨냐", "노무현 대통령이 '검사와의 대화' 이후에 도입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감찰위를 약화시키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들은 또 감찰규정을 재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류 감찰관은 감찰관실 책임자로서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재개정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언론은 이날 류 감찰관이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도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알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보도도 했는데, 박 후보자 측은 이를 부인했다.
청문회 준비단은 "후보자는 감찰관실 업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 감찰부의 업무 범위, 조직 구성과 관계에 대해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보고해주고, 감찰업무의 독립성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절차에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자'는 취지의 말씀을 했을 뿐"이라며 "현행 감찰제도 중 특정 규정의 개정 필요성을 언급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해 11월 3일 법무부 훈령 '법무부 감찰규정' 제4조를 '중요사항 감찰에 대하여는 법무부 감찰위원회의 자문을 받을 수 있다'고 개정했다.
기존 법무부 감찰규정 4조는 '중요사항 감찰에 대하여는 법무부 감찰위원회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등을 겨냥한 감찰 지시에 대해 외부인사가 포함된 법무부 감찰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징계에 착수하려고 개정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개정 후 21일 만인 11월24일 추 장관은 윤 총장에 대해 징계 청구와 함께 직무정지를 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감찰위원들은 감찰위 소집을 요청해 지난해 12월 1일 윤 총장 징계 관련 임시회의가 열렸다.
임시회의 결과 징계위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와 직무배제 조치, 수사의뢰가 모두 부적절하다는 권고안을 냈다.
ho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함소원 '다들 내게 '이혼당한다' 했지만… 인생은 그런것' 뭉클 조언
- 유아인 '죽음의 문턱서, 그가 날 살렸어'…1억원대 애마에 무슨 일?
- 박나래 '보살 언니들, 장례식장 다녀온 내게 '귀신 냄새' 난다더라' 소름
- 조국 '봐라 김태우 징역형!…野와 언론, 얼마나 날 공격하고 추궁했던가'
- 조윤희, 35개월 딸 언급 '키 크고 얼굴 작아…동물 도와줄 사람될 것'
- 경동호, 뇌출혈 투병 끝 사망→장기 기증→추모 열기 지속(종합)
- '컬투쇼' 딘딘 '코로나19 백신 회사 주식으로 수익률 28% 달성'
- 박하선 '결혼 전 류수영과 첫 회식서 실망…영어로 말 많이해'
- 이경규 '딸 예림 남친 축구선수 김영찬'…이동국 '같은 팀에 있었다'
- '잘 버텨냈다. 그래서 고맙다'…안재현이 남긴 의미심장 음성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