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라건아 펄펄' KCC, KT 꺾고 1791일만의 9연승 질주 [MD리뷰]

2021. 1. 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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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CC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전주 KCC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0-82로 승리했다.

타일러 데이비스(21득점 8리바운드)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라건아(14득점 12리바운드)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이정현(22득점 2어시스트), 송교창(16득점 9리바운드 2스틸), 정창영(1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1위 KCC는 9연승을 질주, 2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KCC가 9연승을 내달린 것은 지난 2016년 2월 13일 원주 동부(현 DB)와의 경기 이후 무려 1,791일만이다. 반면, 5위 KT는 2연승에 실패해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가 없어졌다. KCC전 5연패도 이어졌다.

KCC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KCC는 1쿼터에 4개의 3점슛을 허용하는 등 양홍석과 허훈을 봉쇄하지 못했지만, 고른 득점분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정창영도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KCC는 23-18로 1쿼터를 마쳤다.

KCC는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KCC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인 가운데 KT에게 연달아 속공을 허용, 주도권을 넘겨줬다. 이정현이 2득점에 그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6-39였다.

3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KCC가 이정현을 앞세우자, KT는 허훈과 브랜든 브라운으로 맞불을 놓았다.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가던 KCC는 1점차로 앞선 3쿼터 종료 직전 브라운에게 골밑득점을 내줘 62-63으로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KCC였다. 4쿼터 초반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를 이어가던 KCC는 4쿼터 중반 데이비스와 송교창이 연속 6득점을 합작해 주도권을 되찾았다. KCC는 경기종료 2분여전 데이비스의 덩크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더해 7점차로 달아났고, 작전타임 이후 반격을 노린 KT의 공세를 저지하며 9연승을 내달렸다.

KCC는 오는 1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0연승을 노린다. KT는 같은 날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타일러 데이비스.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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