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신규 확진자 600명대로..감소세 이어질까?

YTN 2021. 1.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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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귀령 앵커

■ 화상연결 :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이재갑]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가 앞서 코로나 소식 쭉 전해 드렸는데요. 먼저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정부는 정점을 지나서 이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는데요. 교수님도 같은 의견이십니까?

[이재갑]

일단 정점을 지난 건 같고요. 다만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선별진료소에 방문하는 분들이 조금 줄기는 줄어서 검사 수가 줄었거든요. 그런 부분들은 조금 다시 한 번 지켜볼 상황이고요. 또한 최근 들어서도 계속해서 집단발병이 벌어지기 때문에 일단은 동부구치소처럼 대규모의 집단발병이 생기면 또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집단발병을 얼마나 잘 막아낼 것인가가 아마 앞으로 지역사회 유행을 막는 데 있어서 되게 중요한 그런 고비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1정점은 지난 것 같다고 평가를 해 주셨는데요. 환자가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이 문제가 됐습니다. 어제 이런 소식이 있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최첨단 음압설비를 갖춘 이동식 병동을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나흘 만에 완성이 되고 또 4명 정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언제부터 사용이 가능할지 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이재갑]

일단은 이동식 음압병상 같은 경우는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 상당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은 됩니다. 다만 병상도 중요하지만 의료 인력도 중요하기 때문에요. 이런 유행이 정점을 치며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는 의료진 확보를 어떻게 하는지도 동시에 연구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런 좋은 그런 시설들이 준비되고 있는 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로 또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실내체육시설의 경우에는 9명 이하 아동과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이 허용됐습니다. 또 노래방 같은 집합금지 업종에 대해서도 특별방역대책기간이 끝나면 규제가 풀어질 것 같은데요.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이재갑]

일단 자영업별로 또는 업종별로 어떤 형태가 안전한가에 대한 평가들은 계속돼야 됩니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문을 닫는 것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는 없기 때문인데요. 다만 1월 17일까지 이어지는 특별방역과 2.5단계에 대해서 지금 시간이 좀 남아 있으니까 이런 업종별로 어떻게 안전하게 운영을 할 건가. 또한 안전한 운영을 위해서 정부에서는 어떤 지원을 할 건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겨울 내내 계속 이어질 유행상황들 통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안전한 운영이 돼야 될 텐데요. 역시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백신이 국내에 도입이 되는데요. 정부의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출범을 했습니다. 접종의 준비부터 이후 관리까지 총괄한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로서 조언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재갑]

일단 코로나19 백신처럼 1년 만에 단기적으로 나온 백신 그리고 여러 회사의 백신이 동시에 사용되는 경우들이 우리나라 예방접종의 역사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별로 유통채널도 잘 갖춰야 되고요. 또한 백신별로 어떤 대상을 접종하는 게 효과적인가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분차분 준비해야 할 것 같고 또 백신이 맞춰졌을 때 우리나라에 있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어떻게 완화할 것인가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자체 준비를 해야 돼서 백신 접종 이후의 삶의 모습들을 준비해나가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이재갑]

일단 백신의 물량 확보가 아마 집단면역 목표의 달성에 가장 중요할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아마도 9월까지 고위험군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전 인구의 한 3000~4000만 명까지 접종하려고 예정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접종을 달성하려면 그만큼이나 백신 접종 물량이 제때에 공급이 되어야 하는 거고요. 또 공급된 백신을 효과적으로 접종해야 달성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될 것 같고.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해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정리해봤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였습니다. 교수님 잘 들었습니다.

[이재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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