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믿는 자들의 민주주의 外 [새책]
[경향신문]
쉽게 믿는 자들의 민주주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의 작동원리를 들여다본다. ‘밀푀유’처럼 켜켜이 쌓으면, 각각은 형편없는 근거라도 ‘이 많은 게 다 거짓일 수는 없다’는 느낌 때문에 전체적으로 진실로 여겨지게 된다. 인터넷 사회가 만들어낸 거짓 정보의 함정을 들여다본다. 제랄드 브로네르 지음·김수진 옮김. 책세상. 1만7000원
미국 외교의 거대한 환상
공격적 현실주의 이론의 대가로 알려진 존 J 미어샤이머가 냉전 종식 이후 미국이 지난 30여년 동안 추진해온 자유주의적 패권정책을 들여다본다. 이 정책의 실패 이유와 향후 방향을 제시한다. 한국어판 서문에선 중국이 건재하는 한 한·미 동맹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 이춘근 옮김. 김앤김북스. 1만9000원
망고와 수류탄
이야기와 역사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사회학 조사 방법론은 가능한가. 일본 사회학자 기시 마사히코가 연구분야인 오키나와 중심의 생활사 방법론을 다루면서 얻게 된 통찰을 엮어냈다. 제목은 한 할머니가 구술한 오키나와에서 벌어진 집단자결 사건에서 가져왔다. 정세경 옮김. 두번째테제. 1만6000원
중세 해상제국 베네치아
작은 섬 베네치아가 어떻게 중세 말 유럽 최고의 경제 부국으로, 지중해를 주름잡는 해상제국으로 성장했는지를 추적한다. 베네치아의 아이콘인 날개 달린 사자, 제국 건설 과정, 부의 원천인 향신료 무역과 선박 수송 등에 대해 세밀히 추적하며 성공 ‘신화’를 검토한다. 남종국 지음. 이화여대출판문화원. 2만7000원
읽는 일기
제목 그대로 자아 성찰을 위해 일기를 쓰는 대신 현인들이 남긴 글을 하루에 한 꼭지씩 읽고, 스스로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며 삶의 길을 생각해보도록 한다. 번역가이자 소설가인 안정효 작가가 12장에 걸쳐 인생의 화두를 담은 사색의 문장을 통해 저마다의 인생 지침을 발견하도록 돕는다. 지노.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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