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금발女 선호..10명과 역할극까지"

조효성 2021. 1.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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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O 제작 우즈 다큐멘터리
2009년 섹스스캔들에 집중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사진)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곧 방영되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프 황제 인생 속에서 배워야 할 점 대신 2009년 그의 섹스 스캔들에만 집중하고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영국 데일리스타, 호주 폭스스포츠 등은 8일(한국시간) 미국 HBO가 제작한 우즈에 관한 다큐멘터리 예고편을 소개했다. 11일에 방영될 이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며 이 매체들은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역시 우즈가 외도 등으로 섹스 스캔들을 일으켰던 2009년에 관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2009년 11월 여러 여성과 외도한 사실이 밝혀졌고 2010년 8월에는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과 이혼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당시 우즈를 고객으로 맞았던 이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겼다.

미셸 브라운은 "우즈는 젊은 대학생 스타일, 바로 이웃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타입을 좋아했고 금발을 선호했다"며 "여성 여러 명을 동시에 부르기도 했는데 많을 때는 한 번에 10명도 불렀다"고 털어놨다. 로리다나 졸리는 "우즈는 역할극을 좋아했다"며 "우즈는 양복을 입고 있었고, 우리는 작은 인형이 된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2009년 우즈의 첫 내연녀로 알려진 레이철 우치텔도 "그는 자신의 실제 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매우 꺼렸다"고 말했다. 조엘 벨 골프다이제스트 기자는 "마이클 조던의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에 비해 외설적인 내용이 많다"고 다큐멘터리를 깎아내렸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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