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절도 혐의'도 수사..경찰, 마약 사건과 병합

한동훈 기자 2021. 1. 8.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씨가 절도 혐의로도 수사를 받게 됐다.

용산서는 현재 수사 중인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과 병합해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황씨가 잘 알고 지냈던 여성 김모씨와 남성 남모씨는 지난달 강남서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황씨는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구속됐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씨가 절도 혐의로도 수사를 받게 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강남경찰서로부터 황씨의 절도 혐의 관련 사건을 넘겨받았다. 용산서는 현재 수사 중인 황씨의 마약 투약 혐의 사건과 병합해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황씨가 잘 알고 지냈던 여성 김모씨와 남성 남모씨는 지난달 강남서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과정에서 김씨가 “황씨가 지난해 11월 말 우리 집에 들어와 명품 의류와 신발 등을 훔쳐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절도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형사 절차상 황씨를 입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남씨는 지난달 중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남씨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조직 일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황씨와 지난해 10월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오모(29)씨도 지난달 24일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지난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에 또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나 구속됐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