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 다음 주 초까지 지속

서동균 기자 2021. 1. 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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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균 기자>

오늘(8일) 우리나라는 영하 4도를 기록한 러시아의 모스크바보다도 훨씬 더 추웠습니다.

이런 한파의 원인은 바로 북극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북극 기온이 예년보다 5도 정도 오르면서 북극의 찬 공기를 둘러싸고 있는 제트기류가 느슨해졌고, 바로 이 찬 공기가 마치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리듯 우리나라 쪽으로 흘러내렸기 때문입니다.

한파의 영향은 한반도 주변 기압배치와도 관련이 있는데요.

우리나라 동쪽에 강한 저기압이 마치 방패처럼 가로막으면서 한반도에 찬 공기를 가뒀기 때문입니다.

북극 한파는 주말에도 전국을 영하 15도 정도로 꽁꽁 얼리다가 다음 주 중반에야 다소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이렇게 수요일쯤 우리나라를 덮었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때쯤이면 낮 기온 역시 영상권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CG : 이준호, 화면출처 : earth.nullschoo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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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균 기자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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