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관계 영상' 찍은 남성 현행범 체포
【 앵커멘트 】 한 남성이 성관계 불법촬영을 하다 여성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박사방 사건이 있었지만, 이런 불법 촬영 범죄는 여전히 하루 15건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차량 두 대가 도착합니다.
경찰이 두리번거리더니 골목길 안쪽에 있는 건물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한 남성이 경찰과 나옵니다.
지난 1일 경찰에 불법 촬영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성관계하는 영상을 몰래 촬영 당했다는 겁니다.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박사방' 사건으로 불법 촬영물 등에 대한 성범죄 심각성이 드러났지만, 이런 불법 촬영 범죄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재작년 기준 불법 촬영 범죄는 5764건 발생했습니다. 2018년보다 줄어든 수치긴 하지만, 아직도 하루에 15건이나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불법 촬영에 대한 인식이 문제라고 분석합니다.
▶ 인터뷰(☎) : 오선희 / 변호사 - "물리적 폭력이 가해지는 성범죄는 나쁘다는 인식은 있는데, (불법촬영은) 다른 사람 몰래 촬영하고, 사람들이 범죄의식이 적다는 면도 기여를 하고 있고요."
다만 박사방 사건들을 통해 인식의 변화가 생기고 있는 만큼, 불법 촬영의 위험성에 대한 지속적인 캠페인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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