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3차 유행 정점 지났다"..백신 실기론 적극 반박

한연희 입력 2021. 1. 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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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본다며 방역 수치가 호전되면,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밝혔습니다.

동부구치소 사태에는 고개를 숙이면서도, 백신 실기론 등 방역 실패 지적에는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현안질의는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에 대한 질타로 시작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또다시 고개를 숙였고,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역시 할일은 다 했다면서도 SNS를 떠나서는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3차 대유행 시기에 일어난 동부구치소 사태에 대해서는 의원님께서 질책하시는데, 이 자리를 빌려 국민께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늦었다는 지적에는 적극적인 반박을 이어갔습니다.

5,600만 명분은 충분한 양이고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하면 다른 나라와 비슷하게 11월쯤 집단 면역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우리가 언제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가 이것으로 평가받는 것이지 언제 (접종을) 시작했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특별히 책임질 일은 없다고 봅니다.]

방역에도 부족함은 있었지만 실패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 (정부 정책이) 우왕좌왕하는데 국민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우왕좌왕이라고요?]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 우왕좌왕 아닙니까.]

[정세균 / 국무총리 : 누가 우왕좌왕입니까?]

[이종성 / 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께서 13차례나 지시했다고 담당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는데….]

[정세균 / 국무총리 : 그런 식으로 하지 마세요. 뭘 떠넘깁니까, 떠넘기기는. 국가원수에 대해서 그렇게 하는 게 아니에요.]

방역 지침으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를 언급하면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임대료를)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부담해야 하는 자영업자의 눈물을 어떻게 닦아줄 것인가…. 정말 힘든 일이죠.]

정 총리는 코로나19 3차 유행의 정점은 지난 것으로 본다면서, 방역 수치가 호전된다는 전제를 달아, 17일 이후 거리 두기 조치 완화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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