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서 '사랑의 불시착展' 오픈
[스포츠경향]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일본 팬들을 만나는 행사가 8일 도쿄 시부야(澁谷)구 JR하라주쿠(原宿)역 인근의 전시시설인 ‘징’(jing)에서 막을 올렸다.
이 전시회에선 진짜 연인으로 바뀐 드라마 속의 두 주인공인 현빈과 손예진의 다양한 연기 모습과 비공개 사진 등을 만날 수 있다.
한국 재벌 상속녀로 등장하는 윤세리(손예진 분)가 패러글라이딩하던 중 비무장지대(DMZ)에 낙하해 북한 장교 이종혁(현빈 분)을 만나는 ‘불시착’ 장면을 시작으로 이별 과정을 거쳐 스위스에서 재회하는 장면에 이르기까지 전체 드라마 줄거리를 6개 섹션으로 나누어 생생하게 보여준다.
드라마에 등장했던 피아노 같은 소품과 현빈이 입었던 군복 등도 선보이고, 북한 장교 리종혁이 살던 집의 거실 세트도 재현해 현장감을 살렸다.
총 450점 이상인 전체 전시품 연출은 관람객들이 드라마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꾸며졌다.
드라마는 지난해 2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일본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모은 드라마로 등극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국 드라마의 고정 팬으로 분류된 중년 여성뿐만아니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등 일본 정치인과 저명인사들도 잇따라 ‘사랑의 불시착’을 봤다고 밝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지난해 일본 내 유행어 상위 10위권에 ‘사랑의 불시착’이 포함되는 등 ‘겨울연가’ 이후로 일본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한류 드라마라는 평까지 들었다.
새해 들어서는 드라마 속의 두 주인공이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팬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이 영향으로 넷플릭스에서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보는 드라마로 다시 뛰어올랐다.
‘사랑의 불시착’ 전시회는 도쿄 일정이 끝난 뒤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에서도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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