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이틀째 몰아친 제주 '꽁꽁'..주말도 영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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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강 한파가 이틀째 몰아치면서 제주가 '꽁꽁' 얼어붙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산지에 대설경보와 한파경보, 북부‧동부지역에 대설경보, 남부‧서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올겨울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많은 눈과 한파로 도로가 얼어 미끄럽겠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가피하게 차량을 운행해야 할 경우 월동 장구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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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산지에 대설경보와 한파경보, 북부‧동부지역에 대설경보, 남부‧서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한파경보'가 발령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올겨울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이날 제주 산지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6.2도까지 떨어졌다. 시내권도 제주시 영하 2.7도, 서귀포시 영하 3.4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7일)보다 1도가량 낮은 기온이다. 강풍에 체감온도는 영하 8도 수준으로 떨어졌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 6일 밤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한라산 어리목 87.7㎝, 산천단 33.5㎝, 표선 29.6㎝, 성산 17.3㎝, 제주 8.3㎝, 서귀포 1㎝ 등의 눈이 내렸다.
매서운 한파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10일까지 산지 등 많은 곳은 30㎝ 이상, 해안 지역은 5~10㎝의 눈이 더 내리겠다. 최저 기온도 이날처럼 영하권에 머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9일) 아침 사이에는 매우 강한 눈이 내려 많은 눈이 쌓이겠으며, 모레(10일)까지 강약을 반복하면서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 제주시 노형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가 하면, 서귀포시 중문동 도로에서는 차량이 눈길에 고립됐다. 낙상 사고로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한라산 산간 도로 등 주요 도로의 차량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1100도로와 5‧16도로 전 구간은 대형‧소형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번영로는 대형‧소형차량 모두 체인 등 월동 장구를 갖춰야 하고, 평화로는 소형차량만 체인을 차야 운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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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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