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KT 서동철 감독, "앞으로 4연전 모두 이겼으면"

이재범 2021. 1. 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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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까지 바람은 최대한 많이, 마음 같아서는 다 이긴 뒤 휴식을 취했으면 한다."

KT는 이번 시즌 KCC와 맞대결에서 3번을 모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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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휴식기까지 바람은 최대한 많이, 마음 같아서는 다 이긴 뒤 휴식을 취했으면 한다.”

8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전주 KCC의 맞대결이 열리는 부산사직체육관. KT는 14승 12패로 5위다. 이날 승리하면 공도 3위로 올라선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대인 KCC를 만났다. KCC는 현재 8연승 중이며, 단독 1위다.

KT는 이번 시즌 KCC와 맞대결에서 3번을 모두 졌다. 이번 시즌 83.4점을 기록하며 득점 1위인 KT이지만, KCC를 만났을 때 69.0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KCC는 74.0점만 내준, 실점 1위다. KT의 공격력이 KCC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KT는 이날 KCC를 제압하면 시즌 4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거둔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시즌이 시작되면 끝날 때까지 편한 날은 없다”며 입을 연 뒤 “휴식기까지 바람은 최대한 많이, 마음 같아서는 다 이긴 뒤 휴식을 취했으면 한다. 우리 선수들이 최근에 잘 해주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바람이 이뤄질 거다”고 올스타전 휴식기까지 4경기를 모두 승리하길 바랐다.

서동철 감독은 KCC와 3차례 모두 졌다는 언급이 나오자 “KCC는 최근 기록상으로도, 경기를 봐도 내용도 좋고, 슛이 안정적이고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며 “특히 눈에 띄는 건 수비 바탕으로 속공이 시즌 초반보다 좋아졌다. 속공을 얼마나 저지하느냐(가 중요해서), 공격이 안 되었을 때 속공을 허용하는데 슛률이 좋아지면 속공을 덜 내줄 거다”고 KCC의 속공을 경계했다.

이어 “KCC도 분명 단점, 약점이 있어서 잘 파고 들어야 한다”며 “앞선 경기에서 1차전은 많이 졌지만, 2,3차전에서 선전했다. 오늘(8일) 준비를 잘 하고 나왔다.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KCC의 핵심은 송교창이다. 서동철 감독은 “개인적으로 송교창이 4번(파워포워드)으로 출전하는 게 장점이다.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상대가 느끼기에 3번(스몰포워드)으로 뛰는 것보다 4번으로 나오면 매치업이나 수비에서 애로점이 있다. KCC도 그렇게 뛰게 하는 이유가 있을 거다. 좀 더 빠르다. 교창이가 상대팀 4번을 잘 막으면서 상대를 괴롭힌다”고 송교창의 기량을 높이 샀다.

최근 유현준이 공격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서동철 감독은 “KCC의 패턴이나 개인 성향에 맞춰 준비를 했지만, 유현준이 비중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과거에는 현준이를 버리고 도움수비를 갔는데 이번엔 그렇게 하면 안 될 거 같다”고 유현준의 3점슛을 경계했다.

KT는 허훈과 김영환, 양홍석, 박준영, 브랜든 브라운을 선발로 내보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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