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대회서 "대남문제 고찰..대외관계 확대 발전"
[앵커]
북한이 어제 당 대회에서 대남 문제를 고찰하고 대외관계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과 정책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인 오늘도 당 대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종 결정서는 언제쯤 발표될지 관심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당 대회 사흘 차에 대남 문제와 대외 관계를 거론했습니다.
조성된 형세와 변화된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남문제를 고찰했다는 겁니다.
또 대외관계는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입장을 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 혁명발전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문제들에 대한 참가자들의 비상한 관심과 열의가 고조되는 속에….]
다만 대남 문제와 대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최종 결정서에 다소나마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변화된 현실을 반영해서 대남문제를 고찰했다고 하거든요. 그 얘기는 뭐냐. 새로운 남북관계를 가져가는 전략을 고민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이건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남북관계에 대한 의지가 담긴 표현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정부도 그간 남북관계를 '북남관계'라고 지칭했던 북한이 '대남문제'라고 언급한 점을 주시하며 북한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향후 5년 북한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당 대회에서 대남 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정부 정책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북한이 예상과 달리 김정은 위원장 생일에도 불구하고 당 대회를 계속하면서 언제쯤 일정이 마무리되는지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결정서 채택과 당 규약 개정, 지도기관 선거 등 남은 안건을 고려하면 10일쯤에나 끝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7차 당 대회와 마찬가지로 군중집회와 열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는 가운데,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8차 당 대회 결정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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