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알코올 도수 또 낮춘다..'16.9도에서 16.5도로'

박종필 2021. 1. 8. 1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처음처럼'이 알코올 도수를 낮춰 재출시된다.

 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1일 주력 소주 브랜드인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5도로 낮춘 새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제품군은 20도짜리 '진한 처음처럼'과 16.5도짜리 '순한 처음처럼'으로 재정비된다.

 롯데칠성음료도 같은 해 기존 17도였던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9도로 조정해 맞대응 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 11일 도수 0.4도 낮춘 '순한 처음처럼' 출시키로
메이저 주류업체 소주 중 16.5도짜리는 처음
부드러운 목넘김 강조. 독한 술 싫어하는 MZ 세대 겨냥한 듯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처음처럼'이 알코올 도수를 낮춰 재출시된다. 기존 16.9도에서 16.5도로 0.4도 내리기로 했다. 목넘김이 부드러운 소주를 앞세워 독한 술을 꺼려하는 MZ세대(2000년 이후 출생한 1020 세대)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1일 주력 소주 브랜드인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5도로 낮춘 새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제품명은 '처음처럼 16.5' 혹은 '순한 처음처럼'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제품군은 20도짜리 '진한 처음처럼'과 16.5도짜리 '순한 처음처럼'으로 재정비된다. 순한 처음처럼은 라벨 디자인을 크게 바꿔 소비자들에게 각인 효과를 주기로 했다. 

 주류업계의 저도주 경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하늘색 병에 16.9도짜리 소주 '진로이즈백'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롯데칠성음료도 같은 해 기존 17도였던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9도로 조정해 맞대응 한 바 있다. 지역별로 판매하는 로컬 브랜드 소주 가운데는 일부 16도 초·중반대 제품이 있지만, 전국으로 판매되는 주류 브랜드 가운데 16.9도 이하 소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