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미국·영국산 코로나 백신 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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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 및 영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입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8일(현지시간) TV연설을 통해 당국이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수입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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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 및 영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입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8일(현지시간) TV연설을 통해 당국이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수입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백신 수입은 금지됐다. 나는 그동안 관계자들한테 이렇게 말했고 이제 공개적으로 밝힌다"고 설명했다.
하메네이는 "만약 미국인들이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나라에서 그런 코로나바이러스 대실패를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동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이란은 지난달 자국산 코로나19 백신 후보군에 대한 인체실험을 시작했으며, 이는 백신 수입을 방해하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물리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이날 자국산 백신 개발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이란은 "다른 믿을 만한 곳으로부터" 백신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국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의 동맹국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하메네이는 또 1980년대와 1990년대 오염된 혈액제제를 맞고 HIV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일을 거론하며 "나는 그들의 오염된 혈액 역사 때문에 프랑스에 대해서도 낙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하메네이는 이날 미국을 향해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라고도 재차 요구했다.
그는 미국이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다시 복귀하도록 서두르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란에 대한 잔인한 제재는 즉각 해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JCPOA를 탈퇴하고 제재를 재개하기 시작한 이후 갈등을 겪고 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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