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보험이 다 있네?"..보험료 500원 짜리에다 '눈'만 보장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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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여느 때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죠.
이런 분위기 속에서 보험사들이 연초부터 건강과 관련된 이색 보험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 보험사는 코로나19 등 특정 감염병으로 사망을 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감염병 전용 사망보험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보험료는 1년에 단돈 500원에 불과하고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장됩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크고, 백신 접종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 등을 고려해 감염병 사망자 통계 등을 바탕으로 보험을 출시했다"는 게 보험사 측 설명입니다.
이 보험사는 업계 최초로 '눈 전용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안구건조증과 백내장 등 각종 안과질환의 검사와 수술비를 보장하고, 특약에는 사고로 안경 파손 시 실손 비용을 보상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 : 백내장이 다빈도 질병 입원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안과질환이 외래치료 항목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렇게 전용보험 상품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이 밖에도 보험사들은 연초부터 경쟁하듯 이색적인 보험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정성희 / 보험연구원 손해보험연구실장 : 우리나라 보험시장이 성숙됐고 어느 정도 포화됐잖아요. (또)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부분이 굉장히 까다로워지고, 그러다 보니 '(보험사가) 특정한 필요성이 있는 부분을 발굴해서 그런 상품을 만들고 있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여기에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까지 보험시장에 뛰어들면서, 기존에는 없었던 이색적인 보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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