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수 경기북부경찰청장 취임 "실적 아닌 피해자보호 중심 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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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신임 경기도북부경찰청장(53·치안감)이 8일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열창 등 간략한 취임식을 열고 업무에 돌입했다.
우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1999년 첫 경찰서 과장 보직을 받고 근무한 이곳 의정부로 22년 만에 돌아왔다. 그 동안 경기북부경찰의 위상이 매우 높아져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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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우종수 신임 경기도북부경찰청장(53·치안감)이 8일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열창 등 간략한 취임식을 열고 업무에 돌입했다.
우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1999년 첫 경찰서 과장 보직을 받고 근무한 이곳 의정부로 22년 만에 돌아왔다. 그 동안 경기북부경찰의 위상이 매우 높아져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과제로 "자치경찰의 안착, 책임수사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창경 이후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큰 변화의 전환점에 경찰은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행 초기에 예상되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혼선과 치안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경찰관으로서의 기본적 소명의식을 갖도록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찰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무엇을 하는지, 왜 중요한지와 같은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인지해야 한다. 경찰공무원이 보통의 샐러리맨과는 무엇이 다른가를 인식해달라"고 강조했다.
우 청장은 "치안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사건 발생 후 범법자 검거 중심, 실적 중심에서 피해자 보호 중심으로 치안 활동의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으므로 인권보호를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답설야중거 불수호란행 금일아적행 수작후인정(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跡行 遂作後人程),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어지러이 발걸음을 내딛지 마라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뒤에 오는 이의 길이 되리니"라며 서산대사의 시(詩)를 읊었다.
우 청장은 1999년 행정고시(38회)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해 용산경찰서장,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직전에는 서울경찰청 차장일 때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수사 전담TF팀장'을 맡았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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