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에 긴급출동 이틀간 20만건..손보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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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내린 기습폭설에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북극발 한파까지 겹치면서 긴급출동서비스가 이틀간 20만건을 넘어서는 등 손해보험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기습적인 폭설로 긴급출동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등 고객불편이 있었고 손해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라면서도 "긴급출동건수에 비해 사고건수는 많지 않은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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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지난 6일 내린 기습폭설에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북극발 한파까지 겹치면서 긴급출동서비스가 이틀간 20만건을 넘어서는 등 손해보험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자동차보험 고장·사고 신고와 긴급 출동 요청이 급증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6~7일 양일간 보험사(캐롯‧KB손해보험 제외 10개 손보사 기준)에 접수된 긴급출동서비스는 21만2881건이었다. 지난 6일 퇴근길 폭설로 출동한 보험사 긴급출동은 6만7871건이었고, 도로가 빙판길이 된 7일에는 14만5010건의 긴급출동이 접수됐다. 보통 겨울에는 평일 기준으로 긴급출동 건수가 하루당 4~5만여건이 접수된다.
특히 배터리 방전, 타이어 교체 및 수리, 빙판길 사고에 따른 긴급 견인 등의 출동 건수가 급증했다. 지난 7일 배터리 방전과 긴급 견인으로 인한 긴급출동 건수는 각각 10만4728건, 2만3549건으로 전날보다도 두 배 이상 많았다.
이 기간 단시간 내에 신고량이 폭주하면서 제대로 신고가 들어가지 않았거나, 견인 요청을 하고도 눈길에 막혀 견인차가 오지 못하는 등의 사례도 상당수여서 실제 사고건수는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사고 접수도 늘었다. 보험사에 접수된 자동차사고는 지난 6일 1만5475건, 7일 1만8614건 등 이틀간 총 3만4089건이었다. 폭설 전날인 5일의 사고접수 건수는 1만3237이었다.
폭설과 한파가 닥치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배터리 방전 등 고장도 잦아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올라간다. 날씨 요인은 보험사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도 없어 관리가 어렵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기습적인 폭설로 긴급출동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등 고객불편이 있었고 손해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라면서도 "긴급출동건수에 비해 사고건수는 많지 않은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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