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가족간 감염..'해외입국자 가족' 관리 필요

이진우 2021. 1. 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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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한파가 겹치면서 재택을 하거나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있죠.

집에 있으면 감염에 비교적 안전하긴 하지만 가족끼리 전파할 수 있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최근엔 변이바이러스의 유입도 잇따르면서, 해외입국자의 동거가족들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기온이 낮은 겨울철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존할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밀폐된 실내 생활이 늘면서 감염 위험도 높아진 만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삼가고 집에 머물러줄 것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집안에서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지난 12월 말 기준 전체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가족 간 감염 사례입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최근 가족 간의 전파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 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여기에 해외유입도 지속적으로 보고되면서, 해외입국자와 동거하는 가족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현재 모든 해외입국자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이들과 함께 동거 중인 가족은 자가격리 의무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지역사회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엔 영국-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가 가족 간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전파 우려가 큰 상황.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우리나라에서도 한 명, 두 명 사이에 번지면서 어떤 계기가 되면 또 하나의 다른 집단발병에서 마침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원인이 됐다면 순식간에 번지게 되겠죠."

정부는 영국-남아공발 모든 입국자를 시설 격리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정 내 환기와 소독을 수시로 하고, 식사를 할 땐 그릇에 덜어 먹는 등 집안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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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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