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야레알 선수들만 집중"..에메리 발언으로 본 쿠보의 입지

신동훈 기자 2021. 1. 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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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쿠보 다케후사(19, 비야레알)의 팀 내 입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쿠보는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헤타페의 회장 앙헬 토레스는 스페인 '온다 세로' 라디오에 출연해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이 중원과 측면 선수 보강을 요청했다. 쿠보가 영입 후보에 있다. 쿠보는 우리 팀에 오고 싶어 한다"고 전했고 이에 이적설이 더욱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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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쿠보 다케후사(19, 비야레알)의 팀 내 입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쿠보는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레알 마요르카 임대 생활서 라리가 36경기 4골 5도움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한 것과 대조적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모습이다.

출전시간으로 쿠보의 상황은 증명된다. 라리가 13경기를 소화했지만 선발은 2회뿐이다. 실제 경기시간은 293분으로 경기당 22분밖에 나서지 못했다. 또한 쿠보는 12월 14일(한국시간) 펼쳐진 라리가 13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 내 최하 평점을 받은 뒤로 단 1경기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자 쿠보는 임대 해지를 노리고 있다. 다만 본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 복귀가 아닌 헤타페 재임대를 추진 중이다. 헤타페의 회장 앙헬 토레스는 스페인 '온다 세로' 라디오에 출연해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이 중원과 측면 선수 보강을 요청했다. 쿠보가 영입 후보에 있다. 쿠보는 우리 팀에 오고 싶어 한다"고 전했고 이에 이적설이 더욱 불붙었다.

에메리 감독은 라리가 18라운드 셀타 비고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쿠보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에메리 감독은 "나는 비야레알 선수들에 집중한다. 같이 경기를 이기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는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시 말해 비야레알을 위해 경쟁하고 승리하고 다음 경기에도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나의 우선 순위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것이 본래 위치로 돌아가고 있다. 우리는 유럽 대항전 진출권 안에 있고 경쟁 상황은 굉장히 희망적이다. 좋은 선수들과 팀에 많다. 어린 선수들부터 팀에 헌신적인 활약을 하는 선수들까지 모두 하나의 목표를 위해 전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는 쿠보의 현재 입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발언이었다.

비야레알은 쿠보 임대 영입을 위해 250만 유로(약 33억원)을 지급했다. 만약 중도 임대 해지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야레알은 보상금을 원할 것이다. 그럴 경우 레알, 비야레알, 헤타페, 쿠보 측으로 구성된 4자 협상이 열릴 전망이다. 각자 이해관계가 확실하기 때문에 속전속결로 원활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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