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꿈을 함께]독서, 아이들 위한 맛난 간식과 놀이

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2021. 1. 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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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책 가득 꿈 가득' 사업 함께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지역아동센터에 독서환경 조성 등 맞춤형 독서프로그램 진행
도서읽기, 이야기책 만들기, 미술 & 연극활동 등
기업의 공헌활동..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은 사회 모두가 나서야 가능
독서문화를 확장하고 체화하는 일은 길게 봐야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안명희 회장. 본인 제공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1년 1월 8일(금)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안명희 회장

제주CBS와 JDC가 함께하는 공동기획입니다. 기업의 지역공헌사업,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도적인 대비로 지역의 꿈을 함께 이뤄보자는 <제주의 꿈을 함께>시간인데요. 오늘은 JDC와 '책가득 꿈가득사업'을 함께 했던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안명희 회장을 만나보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

◇류도성> 우선 간단하게 본인 소개도 해주시구요. JDC와 함께했던 '책가득 꿈가득' 사업도 소개해주실까요?

◆안명희> 저는 JDC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지역아동센터 내에서 '책가득 꿈가득'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안명희입니다.

JDC 책가득 꿈가득 사업은요. 제주도내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문 독서 강사를 초빙해 책과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서 도내 지역아동센터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독서프로그램 입니다.

◇류도성> JDC와 함께한 사회공헌프로그램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안명희> JDC와는 2017년부터 함께 했어요. 처음에는 '드림나눔 도서관 지원사업'으로 도내 지역아동센터 공간 내에 아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조성해주는 사업으로 만났어요.

도내 각 지역아동센터에 24개의 도서관이 만들어졌고, 이후 2018년부터는 잘 조성된 도서관 환경을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책가득 꿈가득' 사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독서프로그램과 도서문화축제 등 책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줬습니다.

JDC 책가득 꿈가득 프로그램 진행 모습. JDC 제공
◇류도성>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나요?

◆안명희> 지난 2020년에는 2월부터 24개소 중 21개소를 선정해서 각각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는데요. 참여 아동은 센터에서 수업 진행 시간에 참여 가능한 아동을 대상으로 책을 좋아하는 아동과 책읽기를 힘들어하는 아동 등 여건을 고려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도서읽기, 감상문쓰기, 이야기책 만들기, 주제에 맞는 미술활동, 연극활동 등이 이뤄졌는데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하자면요.

민화, 역사, 시 등 책 속의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고 선생님의 설명 풀이로 이해하며 토론하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그림책의 구성과 내용, 그림의 표현법을 익히면서 나만의 그림책을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 그리고 세계를 소개하는 도서를 통해 이해한 부분을 그림 또는 글로 표현해서 이해, 공감하고 발표력을 키우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류도성> 코로나19로 인해서 대면 수업이 어렵지 않으셨나요?

◆안명희>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아동센터가 긴급돌봄을 실시하면서 센터 내 인원을 최소화해서 운영을 해야 했어요. 그래서 일정이 많이 지연되기도 했고 계획했던 프로그램을 조기에 마무리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본 사업의 취지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북 콘서트'와 '교사성장교실' 프로그램이 취소된 것은 개인적으로 무척 아쉬운 부분입니다.

◇류도성> JDC와는 어떻게 협업하고 계세요. 앞으로는 목표가 있으시다면?

◆안명희> 협업이라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JDC에서 독서문화 조성을 위한 사업 이외에도 저희가 필요로 하는 사업들에 대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지원을 해주고 있어요.

저희가 홍보 등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데 다들 각자의 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는 실무자 들이다보니 JDC에서 만족스러울 정도로 홍보를 하지 못하고 있어서 늘 죄송하지요. 올해는 홍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보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 정도를 드릴 수 있겠네요.

◇류도성> 이 사업이 JDC의 지역공헌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건데요. 공기업의 지역공헌사업과 관련해서는 어떤 말씀하고 싶으세요?

◆안명희>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격언을 다들 알고 계실 거예요. 그만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일이 개인의 일이 아닌 우리 사회의 안녕을 위해 모두가 함께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는 얘기인데요.

이러한 중요한 일에 JDC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은 공기업으로서 제주 지역의 아동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결한다고 해석될 수 있지요. 특히 JDC는 여타의 공기업과 다르게 국토부 산하 기관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기업공헌을 통해 제주의 미래에 인재양성이나 제주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관련 지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JDC 책가득 꿈가득 프로그램 진행 모습. JDC 제공
◇류도성> 마지막으로 더 하실 말씀은?

◆안명희>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JDC의 관심과 지지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독서문화를 확장하고 체화시킨다는 것이 한 두 해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잘 보살피고 가르치는 일이 당장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저희가 지치지 않고 제주 지역의 아동 복지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청년으로 성장하는 기쁨을 보는 것과 같이 JDC도 본 사업을 지속시키고 확장시킴으로써 책이 아이들의 맛난 간식이 되고 독서가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가 될 때까지 함께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는 당부의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류도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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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ryud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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