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날씨] 아침 한파 버금가는 강추위..빙판길 운전 조심

서해·제주 등에 눈 소식..대기질 쾌청

매서운 북극발 한파가 몰아친 8일 오후 울산시 북구 정자항에서 어민들이 추위를 견디며 손질중인 가자미와 도루묵을 갈매기가 훔쳐 날아가고 있다. 2021.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금요일인 8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전남권 서부, 제주도는 흐리고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눈이 내린 지역은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아 퇴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24~-6도, 낮 최고기온은 -8~1도로 예상된다. 오는 12일까지 중부지방에서 아침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오랜 기간 추위가 이어지면서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찬공기가 서해상으로 남하하면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9일까지 충남 서해안, 전북 서해안, 전남권 서부, 제주도에 가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와 울릉도, 독도에는 대설경보, 전남 일부와 서해 5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서울을 포함한 일부 수도권과 동해안, 강원 산지, 일부 경상권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hahaha828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