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 안팎' 충북 동장군 기승 속 인명·재산피해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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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의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최고 절정을 보이면서 인명·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8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모두 6명이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날까지 50일 동안 집계된 도내 한랭질환자는 모두 18명(저체온증 16명·동상 2명)이다.
지난 2019년 12월 1일~2020년 2월 29일 1년 동안 발생한 한랭질환자 23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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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현재 저체온증 등 18명 병원 이송
8일 계량기 등 파손 90건..지난해 1년 38건 '2배 이상'
무심천 4년 만에 결빙 관측..12일까지 한파 지속
8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모두 6명이다.
하루 1명꼴로 한랭질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청주에서는 전날(7일) 80대가 외출했다가 자택 인근에서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날까지 50일 동안 집계된 도내 한랭질환자는 모두 18명(저체온증 16명·동상 2명)이다.
지난 2019년 12월 1일~2020년 2월 29일 1년 동안 발생한 한랭질환자 23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날 하루 동안 도내에서 접수된 급수 관련 신고 건수는 무려 90건에 달한다. 계량기 파손 87건, 수도관 파손 3건 등이다.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급수 시설 파손 건수(38건)보다 2배 이상 많은 신고가 단 하루 동안 접수됐다.
청주시의 경우 개인이 관리하는 수도 동파 등을 제외하고, 한파에 따른 공공시설 급수관 관련 조치 건수도 올해 들어서만 벌써 3건이다. 지난해 1년 동안 조치된 건수(3건)와 같다.
청주 무심천은 4년 만에 얼어붙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무심천 청주대교에서 30m가량 하류 쪽에 동~서 간 띠 모양의 첫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평년보다 5일 늦은 관측이다. 무심천은 지난 2017년 이후 언 적이 없다.
이번 한파는 오는 12일까지 더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강추위가 지속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며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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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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