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소녀가 태권도 가르치는 특별한 이유
2021. 1. 8. 17:51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는 17살 소녀가 친구들에게 태권도를 직접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아프리카 태권소녀'입니다.
하얀 도복을 입고 절도 있는 발차기를 보여주는 이 태권 소녀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빈민촌에 살고 있는 17살 마리차입니다.
다섯 살 때부터 12년 동안 태권도를 배운 마리차는 3년 전인 2018년부턴 이 마을의 태권도 선생님이 됐습니다.
마리차가 이렇게 직접 태권도 전도사가 된 건 바로 소녀들에게 강제 결혼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 곳의 관습을 바꿔보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에서는 부모가 돈을 받고 어린 10대 소녀들이 강제로 결혼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마리차는 태권도를 통해 동시에 강제 결혼의 문제점에 대해서 교육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기 위해서 이렇게 수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마리차의 태권도 수업에 참여한 친구들은 조금씩 자립심을 길러가면서, 건강한 몸과 또 건강한 정신을 가꿔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깨어 있는 아름다운 인물이네요. 응원할게요!", "우리 태권도로 희망을 전한다니 제가 다 뿌듯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fricanews)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인이 때리면서도…'아이 몫 재난지원금' 문의했다”
- 금은방 턴 현직 경찰관 구속…“동료들에 미안”
- 황하나 남자친구 행적 논란…자수→혼인 신고→진술 번복→사망
- “이낙연 퇴진” “이재명 출당”…민주 당원 게시판 상황
- '극단적 선택' 곽진영 vs A 씨…“스토커 아냐” 진흙탕 싸움
- 현대차-애플 손잡나…'애플카' 협력 기대감에 술렁
- 방송인 경동호,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장기 기증으로 선물 남겼다”
- 러시아 40m 얼음폭포 빙벽 갑자기 무너져 관광객 '봉변'
- '몽둥이, 망치로…' 도심서 10년간 무자비한 개 도살
- 아무렇게나 버린 낚싯바늘, 입에 꿰인 아기 상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