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10년來 최대 '사자'..코스피 3,150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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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개미'와 기관에 이어 외국인 투자가들이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바이 코리아'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단숨에 3,100포인트마저 돌파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4,155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이날은 하루에만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6,479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개인 투자자(-5,591억 원), 기관(-1조 1,479억 원)이 내놓은 물량을 대부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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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급등..7개월래 최대 상승
대형주들 호재도 잇따라 터져
삼전 7%·현대차 19.4% 폭등
특히 올 들어 개인과 기관·외국인이 번갈아 순매수 주체로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3,000포인트를 기록한 5일 개인들은 7,283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7일에는 기관이 1조 원을 사들이면서 종가 기준 3,000포인트를 넘어섰고 이날은 외국인이 주인공이었다. 외국인이 6,000억 원 이상 순매수한 삼성전자는 7.12%나 올랐으며 현대자동차는 애플과의 협업 검토 소식에 19.42% 급등했다. 비대면 관련주로 한동안 오름폭이 작았던 카카오와 NAVER도 외국인 수요가 유입되며 오랜만에 각각 7%대의 강세를 보였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부양책 확대에 따른 달러 약세 가능성으로 외국인 중심의 강한 매수세가 나타났다”며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전 종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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